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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소재 도매상 드림팜 10억원대 부도

  • 최봉선
  • 2003-02-28 20:16:50
  • 요약
  • 제약사 담보확보 큰 피해 없을 듯…올 들어 5번째

의약품 도매업체인 드림팜(대표 김득규, 서울 성북구 성북2동 97-31)이 28일 오후 거래은행인 우리은행 신설동지점에 도래된 어음을 막지 못해 1차 부도 처리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드림팜의 부도는 치열한 가격경쟁에 따른 판매부진으로 자금압박이 가중됐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부도규모는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적어도 10억원 대 이상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업계는 3월3일 도래어음을 막을 경우 최종부도는 면할 수 있으나 거의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채권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제약사에 따라서는 담보용으로 人보증 또는 견질어음 등을 받아 놓아 다행히 큰 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견질어음을 담보로 받은 제약사들은 드림팜이 거래해온 경기도 Y시 소재 S병원이 드림팜에 끊어 준 선어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제약사 채권담당자는 "이 병원은 드림팜 등 2곳의 도매상이 거래를 해왔고, 이 병원 납품금액의 어음을 받아 제약사의 견질로 준 것 같다"면서 "병원에서 막아준다면 제약사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제약사들은 김득규 사장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으나 28일 오후 휴대폰이 꺼져 있어 부도 직전에 잠적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도매업계는 올 들어 서울 상록수약품, 강릉 유원약품, 원주 원주약품, 서울 지오팜약품에 이어 드림팜까지 5개 업체가 부도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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