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의약품값 규모 첫 5조원대 돌파
- 김태형
- 2003-02-12 08:00:3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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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평원, 총진료비 27% 추계...1인당 50일치 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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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들이 1년간 복용하는 보험약값(비급여, 일반약 제외)이 분업이후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 늘어나는 약값을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2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신영수)에 따르면 지난해 청구된 요양급여비용 19조606억 가운데 보험재정에서 지출된 보험약값은 26.6%인 5조619억원으로 추산됐다.
심평원은 지난해 3/4분기 EDI청구자료를 토대로 지난 1년간 지출된 보험약값의 규모를 산출했다.
이는 분업직후인 2001년 추정치인 4조1,140억원보다 1조원 가량 늘어난 것이며 분업전인 2000년 2조1,398억원(상반기 1조699억원)보다 무려 2배이상 늘어난 액수다.
또 국민 1인당 지난해 의료기관을 13.1회 방문, 50.5일치의 약을 처방받아, 2001년 41.4일보다 무려 21.9%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외래환자의 64.3%가 원외처방전을 발급받아 2001년 66.7%보다 2.4% 감소, 의료기관의 처방횟수는 줄어들었지만 처방일수와 고가약 사용량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해 총진료비 19조606억원 가운데 진찰료 등 기본진료료는 44%인 8조3,944억원, 수술 처치료와 재료비는 29.4%인 5조6,043억원으로 추정됐다.
한 관계자는 "고가약이 좋다는 사용관행과 의료인의 도덕적 해이가 주요한 원인"이라며 "보험재정에서 의약품 비중을 줄일 수 있는 대책들이 적극적으로 강구돼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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