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나온 한의사 독점 제휴"...플랫폼 과잉 마케팅 눈살
- 정흥준
- 2023-05-03 11: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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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사, 유명세 앞세운 스타 마케팅...한약 할인 이벤트 병행
- 약사들 "의료 오남용 부추겨...플랫폼 독점 부작용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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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업체인 D사는 어제(2일)부터 모 한의사와 일대일 처방을 받을 수 있다며 홍보에 나섰다.
해당 한의사는 2018년, 2021년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끌었던 인물이다.
“오직 D사에서만 만날 수 있다”며 입점 기념으로 다이어트·여드름·탈모 한약 캡슐과 경옥고·공진단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이에 약사들은 비대면진료 취지와 맞지 않는 스타마케팅이라며, 의료 이용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
서울 A약사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불가피하게 대면진료를 못 받는 경우 보완적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게 비대면진료의 취지 아니었냐”면서 “플랫폼들도 서명 운동을 받으면서 국민 불편을 호소하더니 결국 마케팅은 이런 식으로 한다. 결국 이게 본심”이라고 비판했다.
또 의료인들이 방송에 출연하며 이른바 ‘쇼닥터’로 인한 부작용 우려가 있는데 여기에 플랫폼 업체들까지 가세했다는 지적이다.

이어 “또 한의원이라면 최소한 진맥이라고 짚어야 하는 게 아닌가 싶은데, 비대면진료는 맞지 않다고 본다”고 했다.
이처럼 플랫폼 업체들의 ‘스타(한)의사’ 독점 입점이 과열된다면 결국 플랫폼을 통한 시장 질서 혼란이 생길 수 있단 예상도 나온다.
또 다른 서울 C약사는 “한의사도 비대면 시장에 뛰어들 거라 생각하지 못했다. 최근 정부에서 시범사업으로 이어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약사나 시민들이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일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D약사도 “플랫폼 독점이 이런 식으로 지속되면 의료보험 당연지정제가 있으나마나다. 플랫폼 통하지 않고는 아예 진료조차 못 보게 될지도 모른다”며 부작용을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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