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연합물류 '피코'에 관심↑…참여 조건은?
- 정새임
- 2023-03-22 06: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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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 설립 후 참여 문의 이어져…1~4월 4곳 추가
- 제약협동조합사 아니어도 가입 가능…일정 금액 출자해야
- 출자금 2억~30억 천차만별…센터 이용엔 금액 관계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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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피코이노베이션에 참여 의사를 표하거나 참여 방법을 문의하는 제약사들이 늘고 있다. 제약업계 최초 공동 물류센터에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피코이노베이션은 평택 드림산업단지에 마련된 연면적 4만1000㎡(1만 2500평) 규모의 물류센터다. 센터 설립에는 약 1000억원이 투입돼 첨단 시설을 갖췄다.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이뤄진 센터는 자동화 창고 2만4000셀을 포함해 총 3만6600셀 규모에 달한다. 피킹시스템과 냉장·냉동 창고를 갖춰 제약사들이 제품 보관과 선별, 포장, 배송 등 출고 업무와 함께 반품, 회수까지 할 수 있도록 했다.
약 2년 만에 준공된 공동물류센터는 지난 1월 시험가동을 거쳐 이달부터 정식 가동에 들어갔다.
제약업계 최초 공동물류 피코, 참여조건은?
피코이노베이션은 한국제약협동조합을 주축으로 만들어진 법인이어서 가입사 대부분이 협동조합 소속 회원사다. 하지만 조합사가 아니더라도 피코이노베이션에 참여하는데 문제가 없다.
중소·중견제약사들의 공동 물류센터이지만 회사 매출액도 영향을 받지 않는다. 대형사라도 관심이 있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재까지 제약사들이 피코이노베이션에 투자한 금액을 살펴보면 최소 2억원부터 최대 20억원까지 제약사마다 천차만별이다. 안국약품, HLB제약, 일성신약 등은 30억원, 국제약품, 대우제약, 아주약품 등은 20억원씩 각각 출자했다. 삼천당제약, 대화제약 등은 10억원을 냈으며, 뉴젠팜은 5억원을 출자했다. 가장 적은 금액을 낸 곳은 비보존제약으로 출자금 2억원이다.
피코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공동물류센터를 이용하려면 일정 금액을 피코에 출자해야 하지만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출자 최소금액은 비공개"라고 설명했다.
보통 대형 물류센터 설립에 최소 100억원 이상이 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피코이노베이션에는 평균 10억~20억원의 출자금만 내면 돼 부담을 크게 낮췄다.
또 다른 강점은 출자 액수와 관계없이 피코이노베이션이 갖춘 모든 물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피코 센터는 냉장·냉동 창고도 갖추고 있어 일반 상온보관 의약품 외에도 냉장·냉동 의약품 등 생물학적제제도 보관할 수 있다. 또 자금 여력이 부족해 적은 출자금을 냈더라도 필요한 만큼 의약품을 보관할 수 있다.
2년 반 만에 20곳 돌파…"참여 문의 이어져"
처음 5~6곳 중소제약사가 뭉쳐 시작한 피코이노베이션은 참여사가 빠르게 늘며 10여곳을 돌파했다. 최근에는 20여개 이상 제약사가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피코이노베이션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출자를 완료했거나 출자 예정인 제약사는 총 26곳에 이른다. ▲건일제약 ▲경동제약 ▲국제약품 ▲뉴젠팜 ▲대우제약 ▲대화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동화약품 ▲비보존제약 ▲비씨월드제약 ▲삼천당제약 ▲씨티씨바이오 ▲아주약품 ▲안국약품 ▲일성신약 ▲조아제약 ▲진양제약 ▲테라젠이텍스 ▲팜젠사이언스 ▲한국맥널티 ▲한국파마 ▲한국프라임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한풍제약 ▲HLB제약(가나다 순) 등이다.

피코이노베이션에 입점한 한 제약사 관계자는 "물류비용 증가로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피코이노베이션을 통해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다고 판단해 참여를 확정했다"고 전했다.
피코이노베이션 측은 "현재 참여 문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져 오면서 1월 1개, 2월 2개 제약사가 추가로 들어왔다. 다음 달에도 한 곳이 더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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