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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한독, 지난해 매출 신기록...당뇨약·일반약 사업 선전

  • 천승현
  • 2023-02-13 10:36:12
  • 지난해 매출 5438억원 전년비 5% 증가...10년 연속 성장세
  • 영업이익은 2007년 이후 최대...당뇨약 내수·수출 성장
  • 희귀약 솔리리스·울토미리스 508억 합작...판권 이전으로 매출 공백 불가피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한독이 지난해 매출 신기록을 경신했다. 당뇨치료제가 내수와 수출실적 모두 상승했고 일반의약품 사업이 선전했다. 영업이익은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최대 규모를 나타냈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독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285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었고 매출액은 5438억원으로 5.0% 증가했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창립 이후 최대 규모다. 한독은 2011년 3331억원에서 이듬해 3146억원으로 5.5% 감소한 이후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 285억원은 2007년 309억원을 기록한 이후 15년 만에 최대 규모다.

연도별 한독 매출(왼쪽) 영업이익(오른쪽)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금융감독원(
주력 사업이 고른 성장세를 나타냈다. 작년 전문의약품 매출은 3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0.4% 감소했다.

전문의약품 사업 중 간판 제품군인 당뇨치료제는 성장세를 나타냈다. 테넬리아, 아마릴, 슈글렛 등 당뇨치료제의 합계 매출은 지난해 867억원으로 전년보다 5.3% 늘었다.

DPP-4 억제계열 당뇨치료제 테넬리아는 지난해 제네릭 출시에도 매출은 전년보다 4.4% 증가한 466억원을 기록했다. 테넬리아의 점유율은 7.7%에서 8.0%로 상승했다.

희귀질환치료제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는 지난해 508억원을 합작했다. 전년대비 1.3% 감소했지만 회사 간판 의약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다. PHN는 생명을 위협하는 희귀성 혈액질환 중 하나로 면역계 일부인 보체에 의해 적혈구가 파괴되는 희귀질환이다. 국내에서는 200여명이 PHN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독 사업부문별 매출(단위: 억원, 자료: 한독)
울토미리스는 솔리리스의 투약 횟수를 줄인 후속 약물이다. 솔리리스는 2주마다 유지 용량을 투여해야 하는데 울토미리스는 초기 용량 투여 2주 후부터 8주에 한 번씩 유지 용량을 투여하면 된다. 알렉시온이 개발했고 한독이 국내 판매를 담당한다.

다만 솔리리스와 울토미리스의 국내 판권이 알렉시온을 인수한 아스트라제네카로 넘어가면서 한독 입장에선 올해 매출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한독이 지난해 도입한 신장내과 치료제 미쎄라와 렌벨라는 지난해 각각 208억원과 78억원의 매출을 냈다. 미쎄라는 로슈가 내놓은 만성 신질환 환자의 증후성 빈혈치료제로 한독이 작년 1월부터 국내 독점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렌벨라는 사노피의 만성신질환 환자의 혈청 인 조절제다. 지난해 3월부터 사노피와 한독이 국내 공동 판매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일반의약품 사업은 전년 대비 8.0% 증가한 80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력 브랜드인 진통소염제 케토톱의 작년 매출이 543억원으로 18.2% 성장했다.

한독은 지난해 수탁과 수출 부문의 매출이 492억원으로 전년대비 35.30.0% 확대됐다. 당뇨치료제 아마릴엠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아마릴엠은 대만, UAE, 러시아, 헝가리 등에 수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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