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P 30% 증산, 공급약국 8천곳"..약국 체감도는 싸늘
- 김지은
- 2022-12-16 17:5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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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차 민관협의체서 정부 "약가인상 후 증산…약국 공급도 늘어"
- '석달 간 공급 못받은 약국 3500곳' 데이터도 공개..."수급난 해결 역부족"
- 약사들 "특정 상품명 처방 계속되는 한 품귀 지속될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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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해열진통제 수급 동향과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제2차 민관협의체 회의를 가졌다. 지난 1일 첫 회의 이후 2주 만에 진행된 회의다.
이날 회의에는 정현철 대한약사회 부회장을 비롯해 장병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부회장, 건강보험공단 약제관리실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이 참석했다. 2차 회의에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 김덕중 부회장이 추가로 참여하기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심평원은 의약품 구입보고 내역 등을 통해 약가 인상이 적용된 12월 1일 이후 AAP 생산량 변화와 약국 공급량 등의 데이터를 발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우선 정부는 이번 약가인상 조치가 적용된 18개 제품에 대한 생산량이 12월 1일 이전에 비해 30%가량 늘었다고 밝혔다.
더불어 그간 구입 보고가 없던 약국 중 8000여곳이 12월 1일 이후 아세트아미노펜 제품을 공급 받았다고도 설명했다. 그간 재고를 못 구하던 약국 8000곳이 약가 인상 이후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650mg 500정 제품을 1개 이상은 구입이 가능해졌다는 셈이다.
하지만 수급난을 해결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 3개월 가량 조제용 AAP를 공급 받지 못한 약국이 3500여곳이라는 데이터가 공개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한 인사는 “데이터 상으로는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현장의 체감은 크지 않다"면서 ”12월 1일 이후 약을 공급 받은 8000여곳 약국의 경우 550T가 한 통씩 들어갔다면, 이 역시 부족하기는 마찬가지다. 여기에 아직 석 달 간 AAP를 공급 받지 못한 약국이 3500여곳 된다는 것은 아직도 상황이 심각하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실제 약국 현장에서는 여전히 조제용 아세트아미노펜 품귀로 허덕이고 있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정부가 생각하는 의약품 품귀, 품절과 현장 즉 약국이 생각하는 품절의 개념이 달라 현재의 수급 관련 논란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재 특정 상품으로 처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그 약 이외의 다른 약이 아무리 유통된다 하더라도 약국이나 환자는 품절을 체감할 수밖에 없다는 것.
이전보다 수요가 늘어난 상황에서 약국 입장에서는 계속 처방전에 적힌 특정 제품 재고를 확보해야 하는 형편이고, 도매를 통해 유통되는 양은 한정되다 보니 수요가 눈에 띄게 줄지 않는 이상 약국은 계속 품절, 품귀를 호소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처방전에 찍혀 나오는 특정 제품의 유통이 약국에서 별다른 어려움 없이 충분하게 유통되기 전까지 현장에서는 수급난을 계속 호소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한약사회 정현철 부회장은 “데이터 상으로 증산이 됐지만 기본 구조가 변화하지 않는 이상 약국이 체감하는 특정 의약품 품절, 품귀는 지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특정 상품명으로 처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해당 상품명의 약의 재고가 충분히 확보되기까지는 약국은 계속 어려움을 느낄 수 밖에 없다. 다른 관점의 정부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관협의체는 다음 주 중에 3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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