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준모 약사 94.5% "약사회 창고형약국 대응 잘못해"
- 강혜경 기자
- 2026-04-09 10:4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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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약준모, 선거공약집 핵심 정책 등 회원 설문
- '가장 공들인' 한약사 문제 대처도 53.6% "매우 잘못하고 있다"
- 약사회비 카드납부공약 만족도 52.1%로 가장 높아
- "회원 소통 관련 부정 응답 66.7%…100점 만점에 22.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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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회장 박현진, 이하 약준모)이 취임 1년을 맞은 권영희 대한약사회 집행부에 대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부정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권 회장이 200일 넘게 피켓 시위를 이어 오면서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한약사 문제 대처에 대한 부정 응답이 73.7%에 달했다. 이 가운데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 비율은 53.6%나 됐다.

또 창고형 문제에 대한 대처에 대해서도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80.2%,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14.3%로 부정 의견의 합이 94.5%를 차지했다.

약준모는 ▲약사회 핵심 정책 대응 평가 ▲제도 개선 및 약사 직능 발전 ▲약국 경영 및 수익 구조 개선 ▲조직 운영 및 시스템·소통 평가 등 30개 설문 항목을 바탕으로 한 '제41대 대한약사회 권영희 회장 1주년 설문 조사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설문 조사 보고서는 선거공약집 내용 및 약사사회 현안을 바탕으로 시행됐는데, 핵심 정책에 대한 대응 평가에서는 박한 점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비대면 진료 법제화에 대한 대응으로는 부정의견이 69.2%로 나타났으며, 안전상비약 품목 확대 저지와 관련 규정 미준수시에 처벌 및 규제를 강화하겠다는 공약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77.4%가 '그렇지 않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그렇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권영희 집행부 공약인 정부 주도 공적전자처방전 제도화에 대해서는 66.4%가 부정 의견을 보였다. 성분명 처방 제도화에 대해서는 긍정 의견도 20.1%를 차지했다. 국가 공인 스포츠 약사 활성화에 대한 긍정 의견도 19.2%로 비교적 높았다.

다만 약사회 공인 건강기능식품 인증기구 추진, 동물의약품 약국 공급 제약사 확대 공약에 대한 이행도에 대해서는 76.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안전성이 확보된 전문약과 일반약을 스위치하는 공약에 대해서는 부정 의견이 78.0%에 달했다.
불용재고약 반품 법제화, 약가 인하 심평원 자동 정산 시스템 추진, 행정 처분 의약품 급여 정지 추진 등 불용재고, 약가인하 현실 보상 체계 마련 공약 이행에 대해서는 73.3%가 부정 응답을 내놨다.
가루약 조제 수가 현실화, 91일 이상 조제 수가 신설, 약품 수와 조제 난이도를 반영하는 조제 수가 차등화, 주치약사 제도화 및 수가화 등 수가 관련 공약에서도 부정 의견이 68.1%를 차지했다.
약국 수익 증대를 위해 명절 연휴 약국 운영지원금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과 공직약사와 산업약사의 채용직급 확대, 면허수당 현실화 공약에 대해서는 부정의견이 53.3%, 62.1%였다.
산하단체인 약학정보원과 의약품정책연구소, 약사공론이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부정의견이 51.6%, 57.7%, 49.2%로 나타났다.
30대 청년약사 대한약사회 임원 공모제 및 할당제에 대해서는 비교적 부정의견이 낮았다.
회비 납부율을 올리기 위한 공약으로 내세웠던 약사회비 카드납부 방식에 대해서는 52.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회원소통을 위한 노력을 잘 하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66.7%가 부정적으로 응답했다.
권영희 회장 1주년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잘못하고 있다 62%, 잘못하고 있는 편이라고 생각한다 21.2%, 보통이다 11.6% 등으로 부정 의견이 83.2%를 차지했다. 총 평점은 100점 만점에 22.1점으로 집계됐다.

약준모는 "조사 결과 주요 정책 대응, 제도 개선, 약국 경영 환경, 조직 운영 및 소통 전반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한약사 문제 대응, 비대면 진료 정책 대응, 공공심야약국 및 성분명 처방 등 주요 현안에서 부정 응답 비율이 60~90% 수준으로 나타나 회원들이 체감하는 정책 성과와 집행부의 추진력간 괴리가 상당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순한 정책 결과의 문제가 아닌 정책 방향 설정과 실행 과정에 대한 신뢰 저하로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것.
이들은 "조직 운영 및 소통 영역에서도 다수 항목에서 부정 응답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소통과 관련된 항목에서 높은 부정 응답이 나타난 점은 현재 대한약사회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 및 사업이 회원들에게 충분히 전달되거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정책 자체의 문제뿐 아니라 정보 전달 방식과 참여 구조의 한계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며 "대한약사회 집행부가 향후 정책 방향을 설정함에 있어 회원 요구를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정책의 실질적 성과와 신뢰 회복을 동시에 달성해야 함을 보여준다. 향후에는 단순한 정책 제시를 넘어 회원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결과 중심의 운영 전략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글 폼을 이용한 설문형태로 지난 달 17일부터 28일까지 36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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