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약, 필리핀 마약재활 치료공동체 심포지엄 첫 참가
- 강신국 기자
- 2026-06-26 09: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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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신국 기자] 경기도약사회(회장 연제덕)가 약물 오남용 예방을 넘어 중독자의 실질적인 재활 및 사회복귀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국제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도약사회는 지난 20~22일 마약퇴치사업본부(본부장 윤정화)를 중심으로 필리핀 마닐라에서 개최된 ‘필리핀 약물중독 재활 및 치료공동체 국제교류 연수 및 국제 심포지엄’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이미형 한국치료공동체협회장(아시아치료공동체 이사), 주세진 한국마약회복협회 이사, 김선민 한국회복코치센터 센터장, 이인숙 수원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등 중독 예방·치료·재활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경기도약사회의 지원 아래 윤정화 마퇴사업본부장을 비롯해 김혜영, 김주은 약사가 참여했다.
방문단은 연수 기간 동안 필리핀의 선도적인 재활기관인 SELF Foundation과 FTCA(Family Treatment and Rehabilitation Center) 등을 방문해 현장의 운영 사례를 살펴보고 재활 프로그램을 학습했다.

최근 국내 마약류 범죄와 약물 오남용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면서 예방 교육 이후의 재활과 사회복귀 지원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필리핀은 오랜 기간 치료공동체(Therapeutic Community, TC) 기반의 중독 재활 시스템을 발전시켜 온 국가로, 가족 참여 프로그램과 동료 회복자 중심의 회복 지원체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방문단은 이번 현장 교류를 통해 약물 사용자의 회복 과정, 가족 참여 모델, 그리고 공동체 기반 재활 시스템의 실제 운영 방식을 심도 있게 분석했다. 특히 연수 중 진행된 가족 심포지엄에서는 중독 문제로 고통받는 가족들의 역할과 지원 방안에 대한 다양한 사례가 공유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회복이 개인만의 과제가 아니라 가족과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에 공감했으며, 구성원들이 서로의 회복을 돕고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할 때 더욱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치료공동체의 핵심 가치를 확인했다.
현지에서 확인한 치료공동체는 단순한 수용 시설이나 일방적인 관리 방식이 아닌, 공동체 자체를 변화와 회복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는 시스템이었다. 구성원들은 공동생활을 통해 자율적인 자기관리 능력과 책임감을 기르고, 각자의 역할 수행과 집단 활동을 통해 사회적 기능을 회복해 나가고 있었다.
도약사회는 이번 필리핀 국제교류를 계기로 약사의 역할을 기존의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에 국한하지 않고, 중독자의 재활과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영역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도약사회는 경기도로부터 5억 5천만 원의 예산을 수탁받아 올 12월까지 도민 참여형 핵심 과제를 포함한 ‘마약류 및 약물오남용 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약사회는 이번 연수를 통해 학습한 치료공동체 모델과 현장 중심의 회복 지원체계를 고위험군 상담 및 중독자 회복 서비스 연계 사업 등에 적극적으로 접목할 방침이다.
연제덕 회장은 “이번 국제교류는 중독 예방을 넘어 치료와 재활, 사회복귀까지 아우르는 통합적 접근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경기도약사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문기관과 협력하여 중독으로 어려움을 겪는 당사자와 가족들이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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