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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인니 할랄시장 2027년 현지 생산거점 구축

  • 최다은 기자
  • 2026-08-25 09:11:02
  • 요약
  • 정부 민·관 합동 지원단 참여…BPOM·BPJPH와 할랄 규제 방향 점검
  • 화장품·건기식부터 의약품까지 단계별 대응…2034년 ETC 의무화 대비
  • 치카랑 고형제 스마트팩토리 2027년 GMP 승인 목표

[데일리팜=최다은 기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의무화 확대에 맞춰 현지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에 이어 의약품까지 제품군별로 대응 범위를 넓히고, 2027년 현지 고형제 생산시설의 GMP 승인을 받아 아세안 할랄 시장의 생산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인도네시아 진출 민·관 합동 지원단’ 활동에 참여한다고 25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개최한 ‘인도네시아 진출 기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간담회는 국내 제약·바이오와 화장품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규제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웅제약은 현장에서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 할랄제품보장청(BPJPH) 관계자들과 수입 통관 요건과 성분 안전성 평가, 할랄 라벨링 기준, 인증 의무화 일정 등 주요 제도 운영 방향을 확인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할랄·비할랄 제품의 표시와 관리 요건을 비롯해 향후 제도 운영 방향을 공유했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할랄 인증 연계 방안도 논의됐다. 한국의 상호인정협정(MRA) 체결 기관이 발급한 할랄 인증서는 현지 등록 절차를 거쳐 인도네시아에서도 동일한 효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식약처도 국내 기업의 부담을 낮추기 위한 정부 간 협의에 나섰다. 기존 인증 공장에 대한 현장실사 부담 완화와 유통 중인 제품의 유예기간 연장 등 국내 기업들이 제기한 애로사항을 인도네시아 측에 전달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의 할랄 인증 의무화 일정에 맞춰 제품군별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우선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분야의 대응을 강화하고 향후 의약품까지 범위를 확대한다.

특히 전문의약품(ETC)의 할랄 인증이 의무화되는 2034년 10월보다 앞서 현지 생산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대웅제약은 2027년 7월 GMP 승인을 목표로 인도네시아에 ‘치카랑 고형제 스마트팩토리’를 건립 중이다. 공장 설계 초기 단계부터 할랄 인증을 고려해 생산시설과 공정을 구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웅제약은 치카랑 공장을 인도네시아 내수용 의약품 생산을 넘어 아세안 시장을 겨냥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현지 생산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향후 할랄 규제가 의약품까지 확대될 경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의 인구 규모를 갖춘 아세안 최대 시장으로, 할랄 산업에서도 핵심 시장으로 평가된다. 대웅제약은 현지 생산 기반과 허가·할랄 관리 역량을 결합해 인도네시아 사업을 아세안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소윤 대웅제약 허가특허센터장은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 기조에 발맞춰 제조 및 수입 인프라와 할랄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아세안 시장에서 K-제약·바이오의 위상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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