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스탠다임, AI 기반 폐섬유증 신약 개발…정부 과제 선정
- 최다은 기자
- 2026-08-26 10:12:17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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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기부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 선정…2년간 10억원 지원
- AI 플랫폼·저분자 신약개발 역량 결합…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CU72' 선도물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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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최다은 기자] 큐라클은 AI 신약개발 기업 스탠다임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CU72' 개발 과제가 '2026년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신약개발 분야의 인공지능(AI) 전환과 제약·바이오 산업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하는 지원사업이다. 큐라클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스탠다임과 향후 2년간 총 1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CU72의 선도물질 도출에 나선다.

선도물질은 여러 후보물질 가운데 약효와 선택성, 안전성, 약동학적 특성 등이 상대적으로 우수해 본격적인 최적화 대상으로 선정된 물질을 의미한다.
CU72는 특발성 폐섬유증(IPF)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신규 저분자화합물 파이프라인이다. 특발성 폐섬유증은 명확한 원인 없이 폐 조직의 섬유화가 지속되면서 폐 기능이 점차 떨어지는 진행성 희귀질환이다. 한번 섬유화된 폐 조직을 정상 상태로 되돌리기 어려우며 중증 환자의 경우 폐 이식이 치료 대안으로 고려된다.
현재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에는 피르페니돈과 닌테다닙 등의 항섬유화제가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미국에서는 PDE4B 억제제 네란도밀라스트가 성인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로 허가되면서 약 10년 만에 새로운 치료 옵션이 추가됐다.
다만 기존 항섬유화제는 주로 폐 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데 사용되고 위장관계 및 간 기능 관련 이상반응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치료 효과와 장기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큐라클과 스탠다임은 기존 치료제 대비 항섬유화 효능과 약동학적 특성, 장기 투여 가능성 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CU72를 개발한다.
스탠다임은 자체 AI 신약 디자인 플랫폼 'STELLA'를 활용해 CU72 선도물질 도출을 주도한다. 큐라클은 저분자화합물 합성과 약동학·안전성 평가, 동물모델 효능 검증 역량을 활용해 AI가 제시한 물질의 약효와 개발 가능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할 계획이다.
양사의 협력은 지난 2023년 체결한 글로벌 신약 공동개발 및 사업화 업무협약에서 시작됐다. 이후 신규 타깃과 후보물질 발굴을 위한 협력 기반을 구축해왔으며, CU72는 양사의 연구 역량을 실제 신규 파이프라인 개발로 구체화하는 첫 공동개발 사례다.
스탠다임 관계자는 "AI 설계 기술로 선도물질 최적화의 효율을 높이고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의 신약개발 플랫폼과 파이프라인 가치가 함께 높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스탠다임의 AI 기술을 활용해 CU06과 CU71의 뒤를 잇는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도출하고 후속 개발로 연결할 계획"이라며 "외부 혁신 기술과 내부 개발 역량을 결합한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속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난치성 질환 분야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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