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 스톡홀름주 유방암 검진 수주…AI 독립판독 확대
- 황병우 기자
- 2026-09-28 10:54:59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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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 전역 검진 전담 3개 병원에 루닛 인사이트 MMG 공급
- 전문의 2명 이중 판독 중 1명 역할 AI가 독립 수행
- 달라르나주 이어 두번째 광역 도입…유럽 검진시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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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황병우 기자]루닛은 스웨덴 스톡홀름주가 주 전역의 유방암 검진에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루닛 인사이트 MMG는 스톡홀름주의 유방암 검진을 전담하는 3개 병원에서 독립 판독자로 활용된다. 한 병원에서 시작된 임상연구와 실제 진료 적용이 약 5년 만에 광역 단위 검진 프로그램으로 확대된 사례다.
루닛은 스웨덴 의료영상 정보기업 섹트라와 협력해 솔루션을 공급한다. 도입 기관은 카피오 세인트괴란 병원과 카롤린스카 대학병원, 쇠데르슈크후세트 등 스톡홀름주 유방암 검진 전담 병원 3곳이다.
유럽 유방암 검진에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2명이 각각 영상을 판독하는 이중 판독 방식이 주로 활용된다. 스톡홀름주에서는 루닛 인사이트 MMG가 이 가운데 한 명의 역할을 독립적으로 수행하고 다른 전문의의 판독과 함께 검진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광역 도입의 출발점은 세인트괴란 병원에서 진행한 ScreenTrustCAD 연구다. 카롤린스카 연구소와 세인트괴란 병원 연구진은 2021년 4월부터 2022년 6월까지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약 5만5000명의 데이터를 활용해 실제 검진 환경에서 루닛 AI를 평가했다.
연구에서는 AI와 전문의 1명이 함께 판독하는 방식과 전문의 2명의 기존 이중 판독 방식을 비교했다. 회사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판독 방식에서 유방암 발견 건수가 더 높게 나타났다. 연구 결과는 2022년 북미영상의학회에서 구연 발표된 데 이어 이듬해 국제학술지 Lancet Digital Health에 게재됐다.
세인트괴란 병원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23년부터 실제 유방암 검진에 루닛 인사이트 MMG를 도입했다. 전문의 한 명 대신 AI를 독립 판독자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후 약 3년간 루닛 AI를 활용해 약 20만건의 유방촬영 영상을 판독했다. 병원이 유방촬영 장비를 교체하는 과정에서도 AI 판독을 이어가며 실제 검진 환경에서 활용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계약으로 해당 운영 방식은 세인트괴란 병원 한 곳에서 스톡홀름주 전체 검진 체계로 확대된다. 임상연구와 단일 의료기관 실사용을 거쳐 광역 의료체계 도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루닛의 유럽 사업 확대에도 의미가 있다.
스톡홀름주는 달라르나주에 이어 루닛 AI를 광역 단위 유방암 검진에 도입하는 스웨덴 내 두 번째 지역이다. 루닛은 스웨덴에서 확보한 임상·실사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유럽 유방암 검진 시장에서 공급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카린 뎀브로워 세인트괴란 병원 박사는 "한 병원에서 처음 평가하고 도입한 AI 판독 방식을 이제 스톡홀름주 전체의 유방암 검진 환경에서 활용하게 됐다"며 "임상연구에서 출발해 실사용 검증까지 한 단계씩 성과를 확인해 왔기에 이번 확대 도입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스톡홀름주 공급은 축적한 임상 근거가 실제 도입을 넘어 광역 의료체계 진입까지 이어진 사례"라며 "스웨덴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유럽 전역의 유방암 검진 체계에서 AI 활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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