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C 진통제 구매 쉬워지면 '더 강한 약' 찾는다"
- 정흥준
- 2025-07-28 17:3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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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진 약준모 회장, 국가별 비교로 연관성 주장
- "진통제 접근성 확대는 더 센 약 찾는 경향 만들어"
- 편의성 외 장기적 위험성 고려한 정책 결정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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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두 가지 사안으로 보이지만 OTC 진통제의 구매가 쉬워질수록 ‘더 강한 약’을 찾게 되는 경향을 만들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현진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 회장은 국가별 오피오이드 처방률을 비교한 조사 결과를 토대로 OTC 진통제 접근성 확대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우려했다.
박현진 회장은 미국·영국·캐나다·프랑스·독일·오스트리아·스웨덴·한국을 대상으로 OTC 진통제 접근성과 오피오이드 연간 소비량을 비교 분석했다.
OTC 진통제 관련 국가별 비교 기준으로 ▲비약국 채널에서의 구매 가능성 ▲약사 개입 여부 ▲허용 성분의 범위 등을 놓고 점수화했다.
그 결과 OTC 진통제 접근성이 높을수록 오피오이드 소비량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프랑스와 오스트리아와 같은 OTC 규제가 엄격한 국가는 소비량이 적은 반면, 미국과 캐나다 등 자유로운 유통 구조를 가진 국가는 높은 소비량을 기록했다는 것.
예를 들어 미국에서 수면유도제가 포함된 진통제가 마약의 게이트웨이로 작용한다는 연구결과들이 보고된 것과 같은 맥락이라는 설명이다.
한국은 지난 2012년 편의점상비약으로 약국 외 판매가 가능하도록 허용했고, 최근에도 품목 확대가 지속적으로 요구되고 있다고 했다. 또 창고형약국의 등장으로 소비자 접근성 강화에 대한 주장이 나오고 있다고 우려했다.
박 회장은 “이처럼 진통제 접근성이 높아질수록 소비자는 더 센 약을 원할 것이고, 그 영향은 의사의 마약성진통제 처방이 늘어나는 경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분석했다.
결론적으로 박 회장은 “OTC 진통제의 접근성을 단순히 국민의 편의성만을 고려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 편의성을 중시한 무분별한 접근성 강화가 장기적으로는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 사용의 촉진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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