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형간염 엡클루사·보세비 약가협상…마비렛보다 낮을까
- 이탁순
- 2022-09-23 16: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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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리어드, 애브비에 역전당한 시장에서 신제품으로 반격 노려
- 지난 7월 약평위 조건부 통과…평가금액 이하 수용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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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약은 지난 7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조건부 통과한 바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공단은 홈페이지의 신약 약가협상 대상을 업데이트하며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엡클루사는 지난 2월, 보세비는 지난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받은 신약이다. 길리어드는 한때 '소발디'로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을 석권했으나, 지금은 애브비의 '마비렛정'에 밀려 2위권으로 처진 상황.
이를 만회하기 위해 길리어드가 내놓은 신약이 엡클루사와 보세비다. 엡클루사는 마비렛처럼 C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형 1~6형에 모두 적용하는 약제라 길리어드 입장에서는 애브비에 설욕전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성분 하나가 더 추가된 보세비까지 내놓아 확실한 선두로 치고 올라가겠다는 계산이다.
작년 마비렛은 아이큐비아 기준 466억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반면 길리어드 소발디는 2억원, 하보니가 117억원에 그쳤다. C형간염치료제는 권장 치료기간 내 복용하면 완치율이 높아 아이러니하게도 시간이 지나면 실적이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제약사 입장에서는 신규 환자를 유치하는 게 중요하다.
현재는 마비렛이 모든 유전자형에 치료가 가능해 신규 환자 유입이 가장 많이 되고 있다.
마비렛의 상한금액은 정당 6만5014원인데 반해 소발디는 12만6186원, 하보니는 13만11원으로 약 2배 가량 차이 난다. 다만, 마비렛은 1일 3정을 먹는 반면, 소발디와 하보니는 1일 1정을 먹기 때문에 복약 패턴, 복약 기간 등을 고려하면 근소한 차이지만 마비렛이 더 비싸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 7월 약평위는 두 약에 대해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하면 급여 적정성을 인정하겠다는 심의 결과를 내놨다. 현재 심평원 급여 적정성 단계를 넘어 공단 약가협상까지 진행됐기 때문에 길리어드는 약평위의 평가금액 이하를 수용했단 해석이 가능하다.
약평위가 내놓은 평가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대체약제로 마비렛을 제시했다면 엡클루사와 보세비가 예상보다 낮은 금액에 등재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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