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면역항암제 2천억 돌파...옵디보 41%↑뒷심
- 정새임
- 2022-09-03 06: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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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트루다 944억 1위 고수... 옵디보 513억으로 껑충, 점유율 24% 차지
- 첫 간암 급여 성공한 티쎈트릭 승승장구…임핀지 소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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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2158억원으로 전년 동기 1841억원 대비 17.2% 확대했다.
이 시장을 주도하는 약제는 적응증이 가장 많은 MSD의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다. 키트루다는 올해 상반기 전년보다 1.2% 상승한 944억원 매출을 올렸다. 1분기 약가 인하로 전년 동기보다 매출이 감소하는 듯 했으나 2분기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 등 급여 확대를 이루면서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현재 키트루다를 쓸 수 있는 암은 ▲폐암 ▲두경부암 ▲호지킨림프종 ▲요로상피암(방광암) ▲식도암 ▲흑색종 ▲신세포암(신장암) ▲자궁내막암 ▲위암 ▲소장암 ▲난소암 ▲췌장암 ▲담도암 ▲직결장암(대장암) ▲삼중음성유방암까지 15개에 달한다.

눈에 띄는 점은 옵디보(니볼루맙)의 상승세다. 상반기 옵디보 매출은 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365억원 대비 40.5%나 상승했다. 키트루다와 세 배 가까이 나던 격차가 두 배 이하로 줄어들었다. 키트루다보다 더 높은 성장세로 면역항암제 시장 내 점유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키트루다가 전체 시장의 절반을 독점하던 작년과 달리 올해 옵디보 점유율이 24%까지 올라가면서 키트루다 점유율은 44%로 줄었다.
오노약품·BMS가 개발한 옵디보는 2015년 키트루다와 동시에 국내 허가받은 면역항암제다. 2017년까지 키트루다와 비슷한 매출을 기록하다 2018년을 기점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공격적으로 적응증을 늘린 키트루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응증이나 급여 확대에 지지부진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2019~2020년 옵디보 매출이 주춤하는 듯 했으나 작년 말부터 다시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9년 4분기부터 7분기 연속 100억대에 머물렀던 옵디보는 작년 3분기 처음으로 200억원대를 돌파했다. 올해 1분기와 2분기에는 각각 251억원, 262억원으로 200억 중반대에 안착했다.
옵디보는 면역항암제 최초로 위암 급여가 기대돼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중증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는 옵디보의 위암 1차 치료 급여 기준을 설정했다. 옵디보는 지난 2월 한 차례 고배를 마신 뒤 약 4개월 만에 재도전에 성공했다. 급여 확대 절차를 마무리하면 HER2 음성인 위암 환자들도 저렴한 가격에 신약을 쓸 수 있게 된다. HER2 음성 위암 환자들이 전체 환자의 90%에 육박하는 데다 1차 치료에서 옵디보 외 마땅히 쓸 약제가 없어 급여 확대가 이뤄진다면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옵디보의 짝꿍으로 여겨지는 여보이(이필리무맙)도 덩달아 매출이 늘었다. 작년 상반기 13억원에 불과했던 여보이는 올해 61억원으로 훌쩍 뛰었다. CTLA-4 계열의 국내 첫 면역항암제인 여보이는 제한적인 효과와 상대적으로 높은 부작용으로 단독으로는 잘 선택되지 않는다. 대신 옵디보와 병용요법으로 쓰임새를 늘리는 모양새다. 올 초에도 옵디보와 병용요법으로 전이성 직결장암 적응증을 추가했다.
◆간암 급여 티쎈트릭 23%↑…임핀지 잔잔한 성장
면역항암제 후발주자인 로슈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아스트라제네카 임핀지(더발루맙)도 꾸준히 매출을 늘리고 있다. 더 큰 활약을 보이는 쪽은 티쎈트릭이다. 티쎈트릭은 상반기 3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6%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임핀지는 222억원에서 264억원으로 19.1% 늘었다.
티쎈트릭은 지난 4월 면역항암제 중 처음으로 간암 급여에 성공했다. 티쎈트릭과 표적항암제 아바스틴 병용요법은 기존 약제를 뛰어넘는 우수한 데이터로 간암 1차 치료 표준요법으로 등극했다. 본격적으로 간암에서 급여로 처방되면서 티쎈트릭은 매출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다.
임핀지는 올해 특별한 소식을 전하지 않으면서 비교적 더딘 속도로 성장 중이다. 작년 1분기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한 후 여전히 분기 매출이 100억 초반 대에 머물렀다. 임핀지는 추가 적응증 확장을 위해 담도암, 간암 등에서 임상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머크의 바벤시오(아벨루맙)는 상반기 1억원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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