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조사 받은 한국화이자 "원가 부풀리기 의혹은 거짓"
- 정새임
- 2022-08-26 12: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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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합리한 과세로 판단...정당하게 심판 청구한 것"
- "법인 정리,인수합병 등 사업적 변화에 따라 추징된 부분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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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최근 한국화이자제약을 비롯한 일부 다국적 제약사 한국법인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인 후 추징금을 부과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구체적인 추징금 액수를 밝히지 않았으나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국세청의 추징금 부과에 한국화이자제약은 조세 불복 심판을 청구했다. 국세청이 부과한 세금이 과도하다는 내용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조세불복 심판청구는 액수와 관계없이 과세 기준의 합리성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라며 "당사는 불합리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해 정당한 이행 절차를 밟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금을 회피하거나 원가를 부풀리기 위한 목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이 글로벌 본사로부터 제품을 수입할 때 기존보다 높은 가격을 책정해 본사 수익을 부풀리고 있다는 이른바 '원가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특히 이번 추징금의 경우 코로나19 백신이나 경구용 치료제와는 무관하다는 게 회사의 입장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수입 가격은 원가 뿐 아니라 거래 조건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책정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추징은 원가 부풀리기 의혹이 아닌, 정기 세무조사로 진행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추징금은 코로나19와 무관한 2015~2020년도의 세액 결과"라며 "이번 추징금은 5년마다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 결과로, 2015~2020년도의 세액을 본 것이어서 코로나19 매출과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해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냈는데, 이 중 코로나19 백신 매출이 1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 백신이 수입되기 전인 2020년도 한국화이자제약 매출액은 3000억원대였다. 분사한 비아트리스 매출액을 합산하면 6000억~7000억원 규모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당사는 그간 세무 신고와 납부를 성실하게 이행하고 있고 불합리하다고 판단되는 과세 기준에 대해서는 정당한 절차를 거쳐 판단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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