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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3 처방시장 3년 새 2배↑…스타틴 복합제 '쑥'

  • 상반기 처방액 720억… 2019년 341억원 대비 2.1배 증가
  • 스타틴 복합제는 3년 새 6배 급증… 후발약 합류, 경쟁 가열 전망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오메가3' 의약품 처방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상반기 원외처방 실적이 3년 새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의 처방 실적이 크게 늘었다. 향후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를 중심으로 이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7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오메가3 전문약 시장의 원외처방 규모는 720억원이다. 3년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하면 2.1배 확대됐다.

이 시장은 2020년을 전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분기 처방액을 기준으로 2019년 3분기까지는 200억원을 밑돌았으나, 4분기 200억원을 돌파했고 2021년 2분기엔 3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2분기엔 368억원을 기록하면서 400억원대 분기 처방액을 바라보고 있다.

오메가3 단일제가 꾸준히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가 본격 가세하면서 시장 팽창을 견인했다.

실제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의 상반기 처방액은 2019년 24억원에 그쳤으나, 올해 143억원으로 3년 새 5.9배 증가했다.

오메가3 전문의약품 시장의 분기별 원외처방 규모(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
건일제약은 2017년 7월 첫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로 '로수메가'를 허가 받았다. 로수메가는 그해 6억원의 처방액을 냈고, 이듬해엔 4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어 2019년 67억원을 기록한 뒤 2020년 이후론 약 100억원의 처방액을 내는 대형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로수메가가 시장에 연착륙하면서 다른 제네릭사들이 경쟁에 합류했다. 2020년 12월 제일약품, 유유제약, 보령, 경동제약, 한국프라임제약, 휴텍스 등이 오메가3·로수바스타틴 복합제 후발 의약품을 허가 받았다. 이들 제품은 건일제약이 수탁 생산한다.

지난해엔 유나이티드가 새로운 경쟁자로 합류했다. 유나이티드는 건일제약에 생산을 위탁하는 전략 대신 특허 공략을 통해 정면 도전했다. 특허 분쟁에서 승리한 유나이티드는 지난해 2분기 오메가3+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로 '아트맥 콤비젤'을 발매했다.

아트맥 콤비젤은 발매와 함께 처방 실적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2분기 12억원이던 처방액은 올해 2분기 83억원으로 7배 증가했다. 유나이티드는 연 200억원까지 실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건일제약 로수메가(좌)와 유나이티드 아트맥콤비젤 제품사진.
이 시장은 오메가3·스타틴 복합제를 중심으로 향후 더욱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일제약은 아트맥 콤비젤과 같은 조합의 '아모메가'를 허가 받으며 경쟁 합류를 예고했다. 건일제약과 함께 대한뉴팜, 동구바이오제약, 한국휴텍스제약, 펜믹스가 시장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건일제약은 이들의 제품을 수탁 생산할 계획이다.

유나이티드는 아트맥 콤비젤의 새로운 용량으로 맞선다는 계획이다. 유나이티드는 기존 아토르바스타틴 10mg+오메가3 1000mg 제품에 추가로 아토르바스타틴 5mg+오메가3 1000mg 제품을 최근 허가 받고 출격 대기 중이다. 여기에 관계사인 한국바이오켐제약을 통해 같은 성분 의약품을 추가로 발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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