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잘 하려면 6가지 명심해야"…모범기업의 조언
- 김진구
- 2022-06-28 15: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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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순종 동아ST 실장, '제약바이오 ESG 세미나'서 실무경험 소개
- "경영진 전폭적 지지 필요…성과반영·외부자문으로 체계적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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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순종 동아에스티 지속가능경영실장은 28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강당에서 열린 '제약바이오와 ESG' 세미나에 발제자로 참석해 여섯 가지 핵심요건을 소개했다. 동아에스티는 제약바이오업계 내에서 ESG 경영으로 가장 앞서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소 시장이 제시한 여섯 가지는 ▲CEO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 ▲ESG 경영에 대한 KPI 반영과 성과 평가 ▲전 임직원의 ESG 경영에 대한 공감대 형성 ▲외부 자문을 활용한 체계적인 접근 ▲외부 평가를 통한 지속적인 점검·개선 ▲기업별 특성을 고려한 ESG 이슈 선정·관리 등이다.
소 실장은 특히 회사 최고경영자의 전폭적인 지지와 관심에 대해 강조했다. 대부분 제약바이오업체가 ESG 경영 도입 초기임을 감안하면, CEO의 의지에 따라 ESG 경영의 속도와 폭이 결정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면서 동아에스티의 ESG 경영 초기 도입 과정을 예시로 들며 설명했다.
소 실장은 "정도경영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필요했고 2010년대 중반 ESG 경영 도입을 결정했다"며 "그러나 초반엔 잘 진행되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계열사들의 공감대가 부족했고 명확한 ESG 가이드라인도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소 실장은 "결국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가 나섰다. 대표이사가 직접 각 계열사를 방문해 강력한 의지를 보였고, 그 결과 모든 그룹사가 참여하게 됐다"며 "이후 ESG 경영을 각 계열사 성과 평가에 반영하고 전담부서를 설립하면서 본격 시작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소 실장은 외부 자문과 성과 반영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소 실장은 "일단 발을 떼고 나면 무엇을 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수 있다"며 "외부 자문과 평가가 여러모로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ESG 활동을 성과 목표로 제시하고 반영해야 모든 임직원이 자율적이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희 법무법인 지평 ESG센터 전략그룹장은 "스스로에 대한 진단이 먼저다. ESG 경영 현황과 수준을 진단하고 로드맵을 먼저 마련해야 한다. 이어 ESG 관련 최고 의사결정 조직을 만들고 실행할 수 있는 조직도 꾸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 그룹장은 특히 성급한 ESG 경영 선포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이 그룹장은 "성급하게 구호만 외쳐선 안 된다. 나중에 ESG 경영과 배치되는 사건이 벌어졌을 때 스스로를 옥죄게 된다. 준비 없는 ESG 경영 선포는 기업 내부에 시한폭탄을 심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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