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원숭이두창에 기허가 백신·치료제 사용 회의적
- 이정환
- 2022-06-09 16:4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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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병청 "약효·안전성 자료 없어…국내 개발 중인 3세대 백신 효과있나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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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방역당국은 국내 제약사와 공동 개발 중인 3세대 두창백신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예방 효과를 갖는지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8일 질병관리청은 국회 제출한 원숭이두창 감염병 대응책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전 세계적으로 원숭이두창은 영국, 포르투갈, 스페인,독일, 네덜란드, 미국 등 영미권을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 유입될 가능성도 있어 방역당국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획득한 원숭이두창 백신 '진네오스' 국내 도입을 추진 중인 단계다. 진네오스는 '3세대 두창백신'으로도 불리며, 현재 국내 허가된 두창백신은 '2세대 두창백신'으로 분류된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예방과 치료를 위해 2세대 두창백신, 항바이러스제, VIGIV 등을 쓰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이다.
천연두 백신으로 불리는 2세대 두창백신이 원숭이두창에도 약 85%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접종 방법이 복잡하고 제대로 된 효과·안전성 자료가 없다는 게 질병청 설명이다.
이에 질병청은 국내 원숭이두창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기허가 두창백신이나 치료제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질병청은 "현재 허가 받은 원숭이두창 치료제나 백신의 국내 비축은 없다"면서 "미국 CDC(질병관리센터)가 원숭이두창 통제를 위해 두창백신, 항바이러스제, VIGIV를 쓸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지만 신약 임상시험에 준해 투여하도록 권장 중"이라고 설명했다.
질병청은 "원숭이두창 발생 시 국내 비축 중인 VIGIV에 대해 전문가와 협의해 치료제로 활용할 예정"이라며 "원숭이두창 항바이러스제 국내외 개발·공급 현황을 모니터링 해 치료에 쓸 수 있도록 검토 중"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질병청은 기허가 된 2세대 두창백신과 국내 제약사와 공동 개발 중인 3세대 두창백신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예방효과를 보이는지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질병청이 언급한 3세대 두창백신 공동 개발 제약사는 HK이노엔으로 보인다. HK이노엔은 사람 두창백신 즉, 2세대 두창백신을 제조하는 유일한 국내 제약사다.
HK이노엔은 2세대 두창백신의 원숭이두창 예방효과 확인을 위한 임상시험과 함께 3세대 두창백신 개발을 추진 중이다.
3세대 두창백신은 안전성을 제고하고 독성을 약하게 만든 약독화 생백신으로 2세대 대비 접종 안전성과 약효를 높일 것으로 평가된다.
질병청은 "현재 국내에서는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백신 개발 현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기허가 두창백신과 국내업체와 공동 개발 중인 3세대 두창백신이 원숭이두창에 약효를 갖는지 연구를 계획 중"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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