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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효과 있을까...후보물질 연구결과 '갈팡질팡'[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글로벌로 확산되면서 세계 각국이 치료제·백신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혼란만 가중되는 모습이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비롯한 여러 코로나 치료제 후보들에 대해 상반된 연구결과가 연이어 발표된다. 이에 미국 국립보건원(NIH)은 "코로나19에 효과가 입증된 약은 없다"는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대중의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 ◆사망률 2배 혹은 감염예방…엇갈린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연구 가장 큰 논란은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게임체인저'라고 극찬하던 약이다. 한국에서도 이 약은 코로나19에 표준치료법으로 권고되고 있다. 상반된 연구결과가 하루 사이 연이어 보도됐다. 지난 22일 미국언론이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투여한 환자의 사망률이 오히려 두 배 높았다는 중간연구 결과를 전했다. 미 재향군인회 메디컬센터 3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에서 이 약을 투여한 환자의 27%가 사망한 반면, 투여하지 않은 환자의 사망률은 11.4%에 그쳤다는 내용이다. 같은 날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코로나19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문제의 부작용도 이 연구에선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서울병원과 부산대병원 감염내과 공동연구팀은 부산의 한 장기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184명과 간병인 21명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을 예방 목적으로 투여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하이드록시클로로퀸 400mg을 하루 1회씩 총 14일간 투여하고 부작용을 확인했다. 투약이 끝난 후 진행된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선 모두 음성이 나왔다. 투약기간 중 32명에게서 설사·발진·위장관장애·서맥 정도의 부작용이 관찰됐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부작용은 적은 편이었고, 모두가 음성이 나오는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흡연이 정말로 코로나19 감염 억제할까…프랑스의 실험 23일엔 니코틴의 코로나19 감염억제 효과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졌다. 프랑스 연구진은 흡연이 코로나 감염을 막는다고 주장했다. 파리의 한 병원에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의 흡연비율을 살핀 결과 4.4%에 그쳐, 전체인구 흡연자 비율인 24.5%보다 현저히 낮게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관련 임상연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담배의 주요 성분, 즉 니코틴의 코로나19 감염 차단 가능성을 평가하기 위해 일선 의료진과 환자에게 니코틴 패치를 붙여 결과를 관찰할 계획이다. 연구진은 프랑스 보건당국의 임상시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같은 날 한국의 방역당국은 흡연자를 코로나19 고위험군이라고 강조했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흡연과 비만 등 코로나19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분들은 건강하지 못한 습관에 대한 개선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앞으로 생활방역에 더해서 고위험군의 경우 건강하지 못한 생활을 개선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하기를 바란다"면서 "예를 들어 흡연과 비만이 고위험군에 해당된다. 금연하고 적정하게 체중을 관리하는 등 건강생활에 신경쓰고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NIH도 질병관리본부도 "지나친 기대는 말라" 글로벌 임상시험 레지스트리인 'ClinicalTrials.gov'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해 진행 중인 임상시험은 24일 기준 795건에 이른다. 이 가운데 렘데시비르,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칼레트라, 리바비린 등이 주요 후보물질로 꼽힌다. 중간성적을 매겨보면 칼레트라와 리바비린의 경우 낙제점을 받았다. 효과를 확인하지 못했다는 연구결과가 연이어 발표됐다. 사실상 치료후보로서 자격을 상실하는 분위기다.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은 현재 논란이 진행 중이다. 이러한 가운데 관심은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로 모인다. 관련 임상시험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유럽 등에서 7건이 진행 중이다. 결과는 이르면 5월초에 발표될 것이란 전망이다. 5월초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한 길리어드의 임상결과가, 5월 중순부터 6월까지는 WHO와 미 국립보건원(NIH)이 주관하는 임상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앞서 17일엔 렘데시비르가 열과 호흡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미국 시카고대에서 코로나19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시험의 중간결과였다. 다만, 일각에선 지나친 기대를 경계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지난 19일 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에 대해 "임상적 효과를 확실히 판단하기 위해서는 대조약과 비교하거나 많은 환자에게서 다양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NIH 역시 홈페이지를 통해 "현재 코로나19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입증된 약물은 없다"고 강조했다. 렘데시비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입장이었다. NIH는 "일부 임상시험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지만, 질병에 적절한지를 따지기 위해선 더 확정적인 임상시험 데이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2020-04-24 09:03:43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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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연구 국제학술지 등재[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일동제약의 특발성폐섬유증치료제 ‘피레스파(성분명 피르페니돈)’ 관련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 ‘Advances in Therapy’ 최신호에 게재됐다. 특발성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IPF)이란 폐가 딱딱하게 굳는 질환이다. 폐 조직에 구조적 변화가 일어나면서 폐기능이 점점 손실되는 증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이번 연구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국내 10개 기관에서 특발성폐섬유증 환자 258명을 대상으로 시판 후 조사(PMS) 방식으로 진행됐다. 중증·중등증 환자의 노력성 폐활랑(forced vital capacity, FVC)과 일산화탄소 확산 능력(carbon monoxide diffusing capacity, DLco)을 살피는 내용이었다. 분석 결과, 피레스파 투약 후 48주간 중증 환자군과 비중증 환자군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FVC와 DLco의 감소를 완화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호흡곤란이 악화하지 않거나 호전된 비율은 중증환자 88.4%, 비중증환자 77.6%였다. 기침증상의 경우 중증환자 69.3%, 비중증 환자 82.8%에서 악화하지 않거나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발성폐섬유증의 중증도에 관계없이 피레스파의 유효성이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피레스파의 이상사례 발생률은 중증환자와 비중증환자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일동제약은 “이번 연구가 비중증뿐 아니라 중증 특발성폐섬유증의 경우에도 피레스파의 사용 실익이 있으며, 폐 섬유화에 따른 폐기능 손실 및 관련증상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간 경증·중등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사례만 있었는데, 중증의 특발성폐섬유증 환자에서도 피레스파의 유효성·안전성을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2020-04-23 14:42:48김진구 -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 급여화 추진...풀어야할 과제는[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 약가산정 기준 마련을 위한 업계 여론과 비용효과성 등에 검증 작업 등이 풀어야할 과제로 남아있다는 점에서 향후 정부 정책방향에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은 프리필드 시린지·키트형·프리믹스쳐 등이 대표적이다. 업계가 이들 제품에 대한 급여화를 주장하는 이유는 '투약 안전성(감염·오염 예방), 복약 편의성 개선과 정확한 용량 투여가 가능한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치료재료로 분류된 용기·포장 개선 필터주사기(의약품주입여과기)가 오는 7월부터 응급실·중환자실 사용분에 한해 급여화 됨에 따라 이 보다 고도화된 프리필드 시린지·키트형·프리믹스쳐도 당연히 약가를 산정해야 한다는 의견에 기인하고 있다. 특히 키트형의 경우 일본을 비롯한 일부 선진국들은 급여정책을 시행하고 있어 이 같은 여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 급여화가 실현될 경우 환자 부담 경감과 제조사 원가 보전이 이뤄져 관련 분야 발전은 물론 국민 보건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급여화 진입을 위한 가장 큰 장벽은 비용효과성에 대한 계량화된 데이터 증명과 형평성 문제로 압축될 수 있다. 우선 약가를 산정하고 확정함에 있어서는 기존 치료법 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입증해야 한다. 그렇지만 용기·포장 개선에 따른 급여 조건으로 내세우고 있는 감염증 감소와 관련한 정확한 계측 자료가 사실상 없어 보험 진입 전망이 쉽지않다는 지적이다. 필터주사기 제한급여와 연동된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 약가 인정 명분론도 형평성 차원에서 복병으로 작용할 수 있다. 치료재료인 필터주사기는 응급실·중환자실 사용에 한해 한정급여를 인정하고 있는 반면 의약품으로 분류된 프리필드 시린지·키트형·프리믹스쳐 등은 일반 환자 모두에게 제공돼야 하기 때문에 형평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실정이다. 여기에 더해 우리나라 GMP 기준·시설은 규제과학의 발전과 업계의 노력으로 세계적 수준에 도달한 시점에, 기존 제품 대비 형량적 장점 비교가 어려운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에 대해 급여를 인정하는 것은 건보재정의 이중지출일 수 있다는 의견도 넘어야 할 장벽 중 하나다.2020-04-23 10:59:23노병철 -
동화약품 "'DW2008' 코로나19에 효과"...임상 추진[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동화약품이 신약물질 'DW2008'의 코로나19 치료 효과 입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 동화약품은 21일 DW2008가 코로나19(COVID-19)에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동화약품에 따르면,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수행한 코로나19 항바이러스 활성 스크리닝 연구에서 DW2008은 코로나19 치료제로 연구 중인 대조약물 '렘데시비르'의 3.8배, '클로로퀸' 대비 1.7배, '칼레트라' 대비 4.7배 높은 항바이러스 활성효과를 보였다. 아울러 이 물질에는 지금까지 발표된 국내외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 우수한 항바이러스 효과를 나타낸 물질이 다수 포함돼있다고 동화약품은 설명했다. 또 DW2008가 2세대 면역관문단백질 중 하나인 TIGIT를 조절해 면역기능 강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DW2008의 원료는 생약인 '작상(학명 Justicia Procumbens, 쥐꼬리망초)'이다. 이미 문헌을 통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동화약품은 DW2008을 천식치료제로 개발해왔다. 동화약품은 DW2008이 기존 동물실험에서 폐 기능 강화, 객담 배출 효과를 나타냈고, 임상1상에서 우수한 내약성과 활성성분의 인체 내 흡수도도 확인됐다고 밝혔다. 현재 천식환자 대상 임상2상 시험을 신청한 상태이다. 동화약품은 DW2008을 'SARS-CoV-2에 의한 질환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로 특허 출원한 상태다. 그러나 코로나19 치료제가 시급한 만큼 바로 환자에게 쓰일 수 있도록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한 치료목적 사용이 승인되면 2주 동안 300명 환자에게 투약할 분량을 이미 확보했다"며 "동물 약효평가를 신속히 완료한 후 6월 중 2상 임상에 착수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화약품 연구소 이마세 소장은 "이번 코로나19 관련 연구를 통해 밝혀진 항바이러스 효과와 함께 면역기능강화, 폐 기능 개선 등 3중 효과를 통해 코로나19 환자의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2020-04-21 10:13:08정혜진 -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합리적 약가산정 고려해야"[데일리팜=노병철 기자]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에 대한 합리적 약가산정 기준이 새롭게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범주에 포함되는 품목군은 프리필드 시린지·키트형·프리믹스쳐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은 투약 안전성(감염·오염 예방), 복약 편의성을 크게 개선함은 물론 표준화된 생산시스템에서 미리 제조돼 정확한 용량을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프리필드 시린지는 일회용 주사기에 약물 용액을 미리 충진한 것으로 현재 용액에 대한 약가만 인정하고, 주사기에 대한 약가산정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키트형은 항생제 분말과 생리식염수를 혼합한 제품으로 주성분에 대한 약가만 급여 청구가 가능한 실정이다. 프리믹스쳐는 해열·진통·항생제 성분의 앰플형 주사제와 생리식염수를 혼합한 정맥주사용 수액으로 비급여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어 신속한 급여화로 환자 부담 경감과 제조사 원가 보전이 절실하다. 업계가 기대하는 프리필드 시린지·키트형과 프리믹스쳐 약가산정 방식은 '주사기·키트 개발 적정 원가 책정' '생리식염수 1000원+아세트아미노펜 535원(53.55% 적용)=1535원'으로 요약된다.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에 대한 합리적 약가산정 여론이 힘을 받고 있는 이유는 선진국들의 급여정책과 궤를 같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의 경우, 키트형 의약품에 대해 보험급여를 인정하고 있다. 심평원도 10년 전, 이에 대한 합리성을 인정하고 용기·포장 개선 의약품에 대한 별도 약가 산정이 고려될 만하다는 보고서를 작성한 적이 있지만 제도화로 실현되지는 못했다. 특히 4년 전, 용기·포장을 개선한 필터주사기가 급여화(응급실·중환자실 사용분에 한정) 됨에 따라 이 보다 고도화된 프리필드 시린지·키트형·프리믹스쳐도 당연히 약가를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한국제약바이오협회도 이 같은 업계 입장을 적극 감안해 각 제약사별 의견과 사례를 모아 보건 당국에 공식 제출해 합리적 약가 산정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앞장 설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사가 국민 보건향상을 위해 높은 개발비를 투자해 만든 용기·포장 변경 의약품은 의료진·환자에 대한 투약 안전성·복약 편의성을 높인 제품인 만큼 시대에 부합하는 약가산정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고 피력했다.2020-04-21 06:25:08노병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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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뮨메드 "VSF 코로나 치료효과 확인...7월 2상임상 시작"[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이뮨메드가 항바이러스제 'HzVSF'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속도를 낸다.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통해 약물치료를 받았던 중증 코로나19 환자 7명 중 5명이 호전세를 보였고, 2상임상시험을 통해 정확한 근거를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1상임상 최종보고서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6월경에는 2상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뮨메드는 20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의 코리아바이오파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HzVSF' 개발 경과를 소개했다. HzVSF는 이뮨메드가 인플루엔자 치료제로 개발 중이던 바이러스억제물질(VSF)이다. 이뮨메드는 글로벌 의약품위탁생산기업 론자(Lonza)와 손잡고 VSF의 인간화 버전(hzVSF)을 개발했다. 체내에서 바이러스 감염된 세포와 결합해 DNA 손상물질, 종양괴사인자 등을 조절함으로써 바이러스 증식 또는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나타낸다. HzVSF는 지난 1월 서울대병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으면서 학계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관련 폐렴 치료를 위해 실제 환자에게 임상시험의약품이 투여된 첫 사례다. 이후 서울대병원과 영남대병원, 충남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4개 병원에서 치료목적 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총 7명의 중증 코로나19 환자에게 투약이 이뤄졌다. 그 중 4명이 별도의 부작용 없이 호전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 이뮨메드 측은 HIV(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치료제 '칼레트라(성분명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를 이미 투여받았거나 인공호흡기, 체외막산소공급장치(ECMO) 등을 사용해야 할 만큼 중증도가 높고 고령인 환자들이 HzVSF 투여 후 극적인 증상완화 효과를 경험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나머지 3명 환자의 경우 폐섬유화나 전이성 폐암, 세균성 폐렴 등 기저질환이 악화된 사례일 뿐, HzVSF 치료효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란 설명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윤원 이뮨메드 대표는 "기본적으로 HzVSF는 바이러스를 음전시키고 염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뛰어나다. 치료목적 사용 환자들이 호전되는 데 HzVSF의 효과가 주도적이었던 것으로 판단한다"라며 "폐섬유화가 일어났거나 다른 질환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워보인다"라고 말했다.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램데시비르가 바이러스 복제(replication) 억제효과는 탁월한 반면, 폐에 심한 손상을 일으키는 '사이토카인폭풍(cytokine storm)'에 대해서는 치료효과를 나타내지 못한다는 점에서 병용투여 가능성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뮨메드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장기화하면서 HzVSF의 개발 계획을 수정하고,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B형간염, 인플루엔자 등의 다른 적응증에 앞서 중증 코로나19 환자 대상의 2상임상 진입을 서두르고 있다. 발표에 따르면 이뮨메드는 지난 2018년부터 서울대병원에서 건강한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HzVSF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1상임상을 진행해왔다. 메르스, 사스 등 전염병 유행을 겪으면서 코로나바이러스 치료효과를 선제적으로 확인하려는 시도였다. 이달 중 1상임상에 대한 최종 임상결과보고서가 발표될 예정으로, 2상임상 프로토콜이 완료되고 나면 6월경 2상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목표하고 있다. 식약처 임상승인 심사기간에 따라 빠르면 7월 중 2상임상을 시작하겠다는 입장이다. 안병옥 이뮨메드 대표는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동남아시아, 남유럽 등 해외에서도 HzVSF의 긴금임상 또는 인도적 치료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도 동정적 사용과 2상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세계적인 코로나 사태가 조기 안정화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2020-04-20 13:06:37안경진 -
동화약품-제테마, 보툴리눔톡신 제제 공동개발 추진[데일리팜=정혜진 기자] 동화약품이 바이오기업 제테마와 함께 보툴리눔톡신 제제 공동개발에 나선다. 동화약품은 지난 17일 제테마와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스테틱 바이오 기업인 제테마는 지난 2017년 영국 공중보건원(PHE, Public Health England)과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오리지널 균주를 도입한 기업이다. 현재 '더 톡신(The Toxin)'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보툴리눔톡신 제제 신규 적응증 개발과 허가 취득을 위해 협동 연구를 펼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용 목적을 제외한 치료 영역의 모든 적응증을 연구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모색한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톡신 시장은 연간 약 59억 달러(한화 7조원)로, 이중 치료용 시장은 약 32억 달러(한화 3조8000억원) 규모다. 치료용 시장이 전체 시장의 55%를 차지한다. 동화약품은 보툴리눔톡신이 미용 목적 외에도 뇌졸중 관련 국소 근육 경직, 편두통, 수술 시 통증 치료제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있어 치료제 시장이 본격적인 성장을 앞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화약품 박기환 대표이사는 "치료제 시장에서 다양한 질환으로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는 보툴리눔톡신 활용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이번 협약으로 동화약품 의약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한 새로운 시장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2020-04-20 10:33:28정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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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로 코로나 치료가능...규제완화가 관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치료에 줄기세포치료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코로나19 등 바이러스에 의해 손상된 폐조직 재생효과가 과학적으로 충분히 검증됐음에도, 잘못된 규제로 인해 실효성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는 2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소재의 동화면세점에서 '코로나 19, 줄기세포로 치료 가능하다'란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대한줄기세포치료학회는 지난 2007년 줄기세포치료술에 관심있는 의사들이 학술연구 목적으로 출범한 전문가 단체다. 이날 발표는 바로일성형외과 자문의와 바이오기업 메디칸 대표이사를 역임하고 있는 이희영 회장이 맡았다. 이날 이 회장은 "코로나19의 주사망원인인 급성 호흡부전증(ARDS) 치료에 자가 줄기세포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이미 의료계에서 오래 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신뢰할만한 학술지와 연구논문들이 나와있다"라며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잘못된 편견과 규제가 환자들의 치료기회를 빼앗고 있다"라고 질타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줄기세포 치료술은 환자 유래조직에서 분리한 세포를 환자에게 즉시 투여하는 동시에 체외에서 최소한의 조작만으로 세포수를 증식시켜 환자에게 반복적으로 투여하는 의료행위를 말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폐 손상을 경험한 환자에게 자가 줄기세포를 투여함으로써 폐조직 재생을 촉진하고, 자체 면역이 생길 때까지 시간을 벌 수 있다는 원리다. 음압, 개별 관리가 필요한 감염질환에서 환자의 자가 세포를 맞춤형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시판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와 차이가 있다. 이 회장은 "현재 정부와 의료진들은 코로나19 사태에 지나치게 방어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폐를 공격하는 바이러스를 죽이는 것보다 바이러스에 공격당한 폐를 복구해주는 과정이 시급하다"라고 꼬집었다. 변수가 많고 시간도 오래 걸리는 치료제, 백신개발에 시간을 쏟는 것보다 급성호흡부전증 환자에게 하루빨리 줄기세포 치료를 적용해야만, 사망률을 낮추고 빠른 회복을 유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회장은 "줄기세포 치료의 효과를 알면서도 가격이 너무 비싸고 인허가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이유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라며 "코로나19 이후 사태에 대비하려면 9월부터 시행되는 첨단재생바이오법의 대통령령에 의료기관 최소 조작 자율 배양을 허용하는 안이 포함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자가세포 응급 적용과 1회용 이동형 배양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풀어주고, 개별 의사의 자율진료에 맡긴다면 수억원이 넘는 줄기세포치료 비용을 10~100만원 수준까지 낮출 수 있다는 주장이다. 이 회장은 "줄기세포 치료술은 코로나19 뿐 아니라 ARDS를 유발하는 모든 폐질환에 적용될 수 있다"라며 "지금 제정되고 있는 첨단재생바이오법의 시행령인 대통령령이 대한민국의 위기극복 수준을 정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2020-04-20 09:16:33안경진 -
"비용·효과 갖춘 에제티미브 복합제, 안쓸 이유없어"[데일리팜=안경진 기자] 2015년 발표된 IMPROVE-IT 연구는 스타틴 일변도였던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흐름을 완전히 뒤바꿨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DL-C)을 낮추면 낮출수록 주요 심혈관사건이 감소한다는 기본 원칙에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뛰어난 LDL-C 강하효과가 검증을 마치면서 어떠한 약제를 사용하든 LDL-C을 최대한 낮추는 것이 우선이라는 이론이 순환기학계를 사로잡은 것이다. 비용부담은 있지만 더 강력한 LDL-C 강하 효능을 갖춘 PCSK-9 억제제가 등장하면서 LDL-C 치료목표는 한층 파격적인 수준까지 낮아졌다. 에제티미브를 기반으로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등을 조합한 복합제들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다. 김무현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회장(동아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은 "IMPROVE-IT, ODYSSEY OUTCOMES 등의 연구를 통해 LDL-C 수치를 50mg/dL 미만까지 낮췄을 때 심혈관계 혜택이 확인되면서 비스타틴계 약물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라며 "비용효과성을 고려한다면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유럽, 미국을 따라 국내 진료지침도 변화될 날이 머지 않았다"라고 내다봤다. ▶에제티미브에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을 결합한 복합제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처방규모도 나날이 커지는 추세다. 스타틴 단독요법보다 에제티미브 병용요법 처방을 지지하는 근거는 무엇인가? 2015년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NEJM)에 실린 IMPROVE-IT 결과가 결정적 계기가 됐다. IMPROVE-IT은 심바스타틴 40mg 단독요법과 심바스타틴 40mg/에제티미브 10mg 병용요법의 심혈관계 혜택을 비교한 연구다. 급성관상동맥증후군으로 입원한지 10일 이내인 환자 1만8000여 명을 대상으로 약물치료를 시행하고 7년간 추적관찰한 결과 심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병용군에서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비치명적 심근경색, 불안정형협심증으로 인한 입원, 관상동맥재개통술 등 심혈관사건 발생 위험이 현저하게 낮아졌다. 비스타틴계 약물 최초로 고위험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를 입증한 셈이다. 이전까지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입증받은 지질치료제는 스타틴이 유일했는데, IMPROVE-IT 발표 이후 스타틴 이외의 약물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에 포함되기 시작했다. ▶최근 미국, 유럽 등 해외 진료지침을 보면 LDL-C 목표수치가 경쟁적으로 낮아지는 추세다. 극초고위험군의 경우 55mg/dL미만으로 낮추라는 강도높은 지침이 등장했다. 그렇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순환기학계에서 'LDL-C 수치를 낮출수록 심혈관질환 관련 혜택이 증가한다(The lower is the better)'는 데 대해서는 이견의 여지가 없다. 다만 세부적인 조절목표는 조금씩 달라질 수 있는데, 2018년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미국내분비학회(ACE)가 공동으로 '이상지질혈증 관리와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파격적인 흐름을 주도했다. 죽상동맥경화성심혈관질환(ASCVD) 환자들 중 ▲LDL-C 수치가 70mg/dL 미만으로 도달했더라도 질환이 진행하는 경우 ▲당뇨병을 동반한 경우 ▲만성콩팥병 3기, 4기 환자 ▲이형접합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조기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의 병력(남자 55세 미만, 여자 65세 미만)이 있는 환자들을 극초고위험군(extreme risk)으로 분류하고, LDL-C 목표수치를 55mg/dL미만으로 낮추도록 권고한 것이다. 이후 유럽 학계도 비슷한 기조를 따르면서 LDL-C 조절목표가 종전보다 한 단계씩 낮아졌다. ▶그에 비해 국내 가이드라인은 해외와 괴리가 존재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2018년 발간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제4판)'에서 극초고위험군의 LDL-C 목표치를 55mg/dL미만으로 낮추라는 권고사항을 포함하지 않았는데? 그렇다. AACE 지침의 내용이 본문에 언급은 됐지만 권고사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현재로선 스타틴 처방 후에도 LDL-C 목표(70mg/dL)에 도달하지 못하는 환자에게 에제티미브 추가가 우선 권고된다. 초고위험군에서 스타틴 최대용량 또는 에제티미브를 병용한 후에도 LDL-C 목표치에 도달하지 않으면 PCSK9 억제제를 병용할 수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치료지침이 나온지 2년 가까이 지났다. 국내 지침도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나? 물론이다. 사실 LDL-C 조절목표가 55mg/dL까지 내려갈 수 있었던 근본적 배경은 PCSK9 억제제 등장과 관련이 깊다. 2018년 발표된 ODYSSEY OUTCOMES 연구 결과를 살펴보면 급성관동맥증후군이 발생한지 1~12개월 사이 고강도 스타틴 치료를 받는 1만9000여 명의 환자에게 PCSK9 억제제 알리로쿠맙을 투여한 결과 위약대조군에 비해 주요 심혈관사건의 위험도가 15%가량 감소했다. 이미 여러 대규모 임상을 통해 초고위험군에서 LDL-C 목표 수치를 기존보다 낮추는 것이 부가적으로 주요 심혈관사건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 검증됐다. 시간문제일 뿐 급성관상동맥증후군과 같이 심혈관계 위험이 높은 환자에서 LDL-C 목표수치를 하향 조정할 가능성을 충분하다고 본다. ▶PCSK9 억제제는 다소 비싸지 않나. 비용효과성을 고려할 때도 에제티미브 복합제 처방을 우선적으로 고려할만 하다고 보는지? 물론이다. PCSK9 억제제의 경우 비용효과와 관련해 국내 연구가 필요할 수 있지만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은 다르다.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스타틴 단일제의 용량을 높이는 것보다 효과, 비용, 부작용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근거가 이미 충분히 확보됐다. 국내 연구진들이 발표한 논문도 많다. 아토르바스타틴 20mg 또는 로수바스타틴 10mg 단독요법과 아토르바스타틴 5mg/에제티미브 5mg 병용요법을 비교한 논문(J Cardiovasc Pharmacol Ther. 2010;15:167-174)을 보면 아토르바스타틴 5mg/에제티미브 5mg을 복용한 환자들의 LDL-C 강하 효과가 가장 컸다.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로수바스타틴 20mg 단독요법과 로수바스타틴 5mg/에제티미브 10mg 병용요법을 비교한 논문(Diabetes Metab J. 2019;43:582-589)에서는 LDL-C뿐 아니라 중성지방(TG) 수치감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제티미브 복합제 중 스타틴 조합에 따른 차이도 있나? 복합제 선택 기준이 있는지 궁금하다. 일반적으로 순환기학계에서는 로수바스타틴 10mg과 아토르바스타틴 20mg의 효능(potency)이 유사하다고 본다. LDL-C 강하 효과만 놓고 보면 큰 차이가 없는데, 비용까지 고려한다면 로수바스타틴 복합제가 낫다는 논문이 발표된 적 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아토르바스타틴과 로수바스타틴의 비용효과성을 비교한 2016년 발표 논문(J Lipid Atheroscler 2016;5:61-77)에 따르면 LDL-C 1mg/dL을 감소시키는 데 드는 비용이 로수바스타틴 10mg은 5618원으로 가장 낮았다. 로수바스타틴 5mg은 5688원, 로수바스타틴 20mg은 5839원, 아토르바스타틴 20mg은 6516원, 아토르바스타틴 10mg이 7297원 등의 순이었다.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의 혜택이 뛰어난 환자군이 있나? 개인적으로 당뇨병 발병 위험이 높거나 당화혈색소(A1c) 수치가 경계 범위에 속하는 환자의 경우에는 처음부터 에제티미브 복합제를 처방하고 있다. 그렇지 않은 환자들에 비해 스타틴 복용 시 당뇨병 발생 위험이 높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종종 스타틴을 복용하면서 원인불명의 근육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있는데, 그런 경우에도 에제티미브를 추가하거나 복합제로 처방 변경을 고려한다.2020-04-20 06:13:42안경진 -
美 연구진 "렘데시비르, 열·호흡기 완화효과 확인"[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잠재적 코로나19 치료제로 꼽히는 길리어드사이언스의 렘데시비르가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중간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렘데시비르의 중국임상 중단 소식이 알려진 지 하루만의 일이다. 미국 의학전문매체 '스탯(STAT)뉴스'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대에서 진행 중인 렘데시비르 임상3상의 중간결과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시카고대에선 코로나19 환자 125명을 대상으로 렘데시비르의 임상3상을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113명은 중증환자다. 렘데시비르를 투약한 환자 대부분은 호흡기증상과 열이 크게 완화됐다. 대부분 6일째 퇴원했고, 3명은 치료기간이 더 필요했다. 사망자는 2명이었다. 그밖의 구체적인 연구결과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길리어드는 당초 이 연구결과를 이달 말(중증환자)과 다음 달(전체 환자)에 걸쳐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에 앞서 지난 16일에는 중국에서 렘데시비르 임상3상이 중단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환자모집에 난항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길리어드 측은 설명했다. 당초 이 임상시험의 중증 코로나19 목표환자 수는 453명이었으나, 237명만이 모집된 것으로 전해진다. 경증·중등증 역시 목표환자 수 308명 가운데 74명만 모집됐다. 이에 따라 두 시험이 모두 중단됐다. 이와는 별도로 길리어드는 미국·유럽·한국에서 진행 중인 글로벌 임상3상 결과를 5월 말 발표할 것으로 예고한 상태다. 또, 지난 13일에는 렘데시비르의 첫 번째 임상시험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미국·캐나다·일본·유럽에서 코로나19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임상에선 분석대상 53명 중 36명(68%)의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임상시험 디자인이 미흡했다는 비판이 뒤따랐다. 보통의 임상연구와 달리 대조군 없이 진행됐다는 비판이다. 분석인원이 53명으로 적고, 사망률과 부작용 발생률이 예상보다 높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2020-04-17 12:15:25김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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