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완화에 약국 내 노마스크·음료 섭취 어쩌나
- 강혜경
- 2022-05-27 17: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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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위까지 겹쳐 갈등 빈번...약복용 위한 드링크 섭취 특히 문제
- 일부 약국에선 정수기 사용 계속 금지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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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미착용, 턱스크로 약국을 오시는 분들도 계시고, 드링크를 드시는 분들도 계세요. 마스크는 실내에서는 착용이 의무 사항이니 괜찮지만 약국 내에서 드링크를 못 드시게 하면 시비가 되죠."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와 한낮 더위로 노마스크, 약국 내 음료 섭취를 놓고 시비가 종종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갈등이 되는 부분이 약 복용과 관련된 것이다.
27일 약국 현장의 얘기를 종합해 보면 마스크 착용과 관련해서는 커다란 이견이 없다. 하지만 드링크나 정수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종종 환자들과 마찰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진다.
A약사는 "마트나 영화관 등에서도 취식이 되는데 왜 약을 먹을 수 없냐고 얘기를 하신다. 약국 내 아무도 없는 상황에서는 가급적 마스크만 살짝 내리고 취식을 하시도록 안내하고 있지만 이 부분이 늘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인해 실내 다중이용시설 취식이 지난달 25일부터 허용되기 시작한 것인데, 영화관, 실내공연장, 실내스포츠관람, 철도, 국내선 항공기, 시외·고속·전세버스, 대형마트, 백화점 등 유통시설 등에서 취식이 허용됐기 때문이다.
문제는 약국의 경우 비교적 유증상자 방문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약국 종사자나 환자의 추가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B약사는 "확진자가 줄어들면서 방역이 많이 완화된 측면이 있다. 마스크를 목에 걸거나 주머니에 넣고 들어오시는 경우들을 비롯해 약을 복용하시는 분들도 늘었다"라고 말했다.
정수기 사용과 관련해서는 여전히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B약사는 "정수기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사용하시는 분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이전보다 날이 더워지면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C약사는 "아직 사용을 금지한다는 안내문을 그대로 부착해 둔 상황"이라면서 "앞으로도 당분간 사용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약사회도 약국 감염 예방 안내에 나섰다. 약사회는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폭 완화됨에 따라 약국 내 마스크 미착용, 음료 섭취 사례 등이 발생하고 있고, 이로 인해 약국 근무자 및 방문자의 추가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한 방역 관리를 부탁드린다"고 안내했다.
코로나19 약국 감염예방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약국은 조제·안내 공간과 코로나19 환자 구역을 분리하고 하루에 최소 3회 이상, 회 당 10분 이상 환기를 실시하는 것이 좋다.
약국에서 머무르는 환자 대기시간은 최소화하며 공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 별도 구역에서 대기토록 하며, 약사는 감염위험도를 고려해 KF94 또는 동급 이상 마스크를 항상 착용하고 필요 시 일회용 장갑, 안면보호구 등을 착용토록 권고된다. 또 약국 입구 주변에 손위생과 호흡기 예절 및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알코올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안내 포스터 등을 부착한다.
확진자를 대면한 경우라면 환자와 약사 간 1미터 이상 거리를 유지한 상태에서 복약지도와 의약품을 전달하고, 환자와 접촉 전후 손 위생을 시행해야 한다.
아울러 코로나 확진자에 대한 3010원 투약·안전관리료와 6020원 대면투약관리료 역시 내달 19일까지 연장돼 기존처럼 청구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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