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민 사례로 본 약배달 플랫폼..."수수료가 조제료 잠식"
- 정흥준
- 2022-05-20 11:29:49
-
가
- 가
- 가
- 가
- 가
- 가
- 강남구약, 수수료·광고비 체계 비교한 자료 제작
- "대자본 진입 시 약국들 도태"...비회원 약국 50여곳에 전달
- PR
- 전국 지역별 의원·약국 매출&상권&입지를 무료로 검색하세요!!
- 데일리팜맵 바로가기

그동안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 업체들은 업주들과 수수료, 광고비 등으로 갈등이 계속돼 왔는데 약국 또한 마찬가지 문제에 부딪힐 것이라는 지적이다.
20일 강남구약사회는 요식업 배달 플랫폼과 약 배달 플랫폼을 비교하며, 현재 업체들의 수수료 정책은 미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먼저 요식업 배달 플랫폼을 이용하는 업주의 수수료 부담 실태를 언급했다. 구약사회는 “매출 1만2000원 중 실제로 받는 금액은 6500원에 불과하다. 배달 매출까지 부가세에 포함돼 세금 신고에서도 불리하다. 약국 처방 조제료 대부분을 잠식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구약사회는 “클릭하는 것만으로 500~600원 광고비를 부담한다. 실제 주문과 무관한 비용이다. 또 정액 광고비를 내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구약사회는 “결국 수수료와 광고비를 지급해야만 매출이 유지되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약 배달 플랫폼인 D업체는 서비스 이용 시 커피쿠폰, 페이지급 등 각종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향후엔 결국 의원-약국이 지불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약사회는 “현재 수수료 정책은 미끼에 불과하다. 처방 조제 시스템은 약국에 불리한 구조이기 때문에 결국엔 대부분의 수수료를 약국에서 부담할 확률이 높다”고 했다.
이어 “약국 스스로 경쟁력 없이 플랫폼에 의존하게 되면 결국 업체에 종속하게 되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수수료와 광고비로 경영은 악화될 것”이라며 “무자격, 대자본이 시장에 진입하면 일반 약국들은 도태할 가능성도 높다. 한약사 개설약국, 사무장 약국 등 이슈에도 불리한 빌미가 된다”고 강조했다.
구약사회는 이 같은 배달앱 문제를 알리는 내용이 담긴 자료를 비회원 약국 50여곳에 전달했다. 배달앱대책위원회 장용자 부회장은 “관내 배달앱 가입약국 대부분이 미등록 약국들이라 이 약국들을 대상으로 자료를 보내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관련기사
-
"비대면 진료 허용된다면"…약사사회 대응책 마련 나서
2022-04-26 12:05:07
-
약학회 학술대회서도 핫이슈는 비대면진료+약배달
2022-04-21 18:19:58
-
"새 정부 약배달 추진 유력...플랫폼 수수료 문제 예상"
2022-04-21 14:51:51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
오늘의 TOP 10
- 1"13년 전 악몽 재현되나"…유통·CSO업계 약가개편 촉각
- 2의사 남편은 유령환자 처방, 약사 아내는 약제비 청구
- 3'묻지마 청약' 규제했더니...상장 바이오 공모가 안정·주가↑
- 4[팜리쿠르트] 삼진제약·HLB·퍼슨 등 부문별 채용
- 5비대면 법제화 결실…성분명·한약사 등 쟁점법 발의
- 6유통협회, 대웅 거점도매 연일 비판…“약사법 위반 소지”
- 7[기자의 눈] 절치부심 K-바이오의 긍정적 시그널
- 8희귀약 '제이퍼카-빌베이' 약평위 문턱 넘은 비결은?
- 9이연제약, 130억 투자 뉴라클 신약 북미 1/2a상 완료
- 10제일약품, ESG 경영 강화…환경·사회 성과 축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