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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약국 늘고 내방객은 줄고…수가인상 1등이 능사 아냐"

  • 김지은
  • 2022-05-09 23:35:54
  • 박영달 부회장, 수가협상 앞두고 각오 밝혀
  • "새집행부에 거는 기대 클 것…약국 수고 반영되도록 할 것"
  • "올해 수가협상 마무리되면 신 상대가치항목 개발"

[데일리팜=김지은 기자] 내년도 요양기관 급여 인상률을 결정하는 환산지수(수가) 협상의 막이 오른 가운데 약사회가 올해도 최고 성적을 받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박영달 대한약사회 부회장(수가협상단 대표)은 9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올해 수가협상을 앞두고 약국의 현실과 약사들의 수고를 반영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9년 전에도 수가협상에 참여했지만 그때는 사실 환산지수에서 1등을 하면 그것이 곧 회원 약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지만 찬찬히 들여다 보니 환산지수가 다는 아니었다. 오히려 약국은 그 안에서 역차별, 상대적 빈곤감이 존재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번 협상 과정에서는 통계를 바탕으로 공단 측에 약국의 현 실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이해시킬 계획”이라며 “새 집행부가 들어선 만큼 회원 약사들이 거는 기대도 클 것이다. 코로나 시대 속 약사들의 노고가 수가로 보상됐으면 하는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특히 약국의 현 실정을 감안할때 현실적인 수준의 수가 인상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병원, 의원, 치과 등 의료기관에 비해 내방 고객이 감소세를 보이는데 더해 약국 수는 크게 늘고 있다는게 박 부회장의 설명이다.

그는 “지난해 병원, 의원, 치과의 내원일수가 8억 5000만건 정도인데 반해 약국은 4억2300만건 정도”라며 “코로나 전인 2017년도에는 5억건, 2018년 5억1300만건 정도였는데 코로나 이후 4억건 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병원, 의원, 치과에 간 환자가 100명이라고 하면 그중 약국에 온 환자는 48명 정도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병원은 코로나 시기에도 완만하게라도 내원 환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반해 약국은 크게 줄었단 것”이라며 “환산지수 인상율이 선두였다고 하지만 약국 경영이 계속 어려워지고 있단 점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박 부회장은 “코로나 이후 전체적인 약국 내방 환자는 줄었지만 약국 수는 오히려 늘어난 형편”이라며 “전체 내방객 수가 줄어든 상태에서 약국 기관수가 늘어나게 되면 수입은 열악해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약국의 상황을 반영한 획기적인 방안으로 수가가 책정되지 않는 한 약국의 약료 서비스는 제대로 된 인정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 수가 협상이 마무리되면 신 상대가치항목 개발과 반영을 위한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박 부회장은 “현재로서는 혁명적인 환산지수가 반영되지 않는다면 약국에서의 약사 노고는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계속 역차별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환산지수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신 상대가치 점수를 만들어 새 서비스에 대한 수가를 보상받는 부분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수가협상에서는 환산지수 인상률을 현실적 수준으로 받는 쪽으로 집행부가 노력하는 한편, 수가협상이 마무리되는 대로 신 상대가치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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