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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듀오 잃은 제일, 계열사 제품으로 고혈압시장 재공략

  • 정새임
  • 2022-03-18 06:16:35
  • 제일헬스사이언스에서 4월 텔미칸에이 출시
  • 매출 60억대 텔미듀오, 지난해 허가 취소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은 제일약품이 계열사 동일 성분 대체약으로 재공략에 나선다.

18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제일약품은 오는 4월 새 고혈압 치료제 '텔미칸에이'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일선 의약품유통업체에 출시 소식을 알렸다.

텔미칸에이는 텔미사르탄과 암로디핀을 결합한 복합제다. 작년까지 제일약품이 판매한 '텔미듀오' 성분과 동일하다. 용량도 40/5·40/10·80/5mg으로 같다.

텔미듀오가 빠지면서 회사는 바로 대체품을 내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텔미듀오는 지난해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 취소 처분을 받았다.

제일약품은 발 빠르게 후속 절차에 착수, 약 6개월 만에 텔미듀오 공백을 메우는데 성공했다. 법적으로는 부정한 방법으로 허가를 받은 후 취소 처분을 받은 경우 1년 간 동일 품목으로는 재허가를 받을 수 없다. 하지만 제일약품은 계열사 제품을 통해 판매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텔미칸에이는 계열사인 제일헬스사이언스가 지난 2019년 10월 허가받은 제품이다. 허가 후 실제 판매되진 않았다. 텔미듀오 퇴출로 제일약품은 텔미칸에이를 대신 판매하는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제일약품이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를 놓지 않는 이유는 텔미듀오가 텔미사르탄 시리즈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제일약품은 텔미듀오를 비롯해 ▲텔미칸(텔미사르탄 단일제) ▲텔미칸플러스(텔미사르탄+하이드로클로로티아자이드) ▲텔미듀오플러스(텔미사르탄+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총 4개 제품을 갖고 있다.

이 중 텔미듀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약 40%에 달한다. 유비스트 기준 텔미듀오는 62억원(2020년) 처방액을 올렸다. 지난해 10월부터 판매가 중단되면서 작년 처방액은 54억으로 줄었다. 텔미칸의 처방액은 50억원, 텔미칸플러스와 텔미듀오플러스는 각각 24억원, 1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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