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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출시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경쟁력은 약가

  • 이탁순
  • 2022-02-26 17:26:09
  • PPI+제산제 복합제...경쟁약 대비 약 200원 저렴
  • 급여 등재 앞둔 한미 '에소메졸 플러스' 가격도 주목

[데일리팜=이탁순 기자] PPI+제산제 복합제 시장에 3월 출시되는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의 경쟁력은 보험약가로 보인다.

기존 에스오메프라졸 기반 복합제보다 200원 가량 저렴하기 때문이다. 회사측도 같은 PPI 기반 복합제라면 약가 경쟁력이 있다며 시장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3월 1일 라베프라졸(10mg)+탄산수소나트륨(500mg) 제제가 급여 목록에 오르며 본격 판매에 나선다. 해당 품목을 가진 제약사는 동화약품, 동아에스티, 영진약품, 환인제약, 삼진제약, 일동제약 6개사다. 특히 라베프라졸 단일제 '라비에트'로 시장 영향력이 높은 일동이 포함돼 시장 경쟁에 관심이 모아진다.

PPI+제산제 복합제 상한금액 비교
이들의 가장 큰 경쟁자는 종근당의 '에소듀오(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탄산수소나트륨)'다. 2018년 출시한 에소듀오는 PPI+제산제 시장의 붐을 일으키며 단기간 블록버스터로 성장한 약제다. 작년 제네릭약물 진입에도 불구하고 유비스트 기준 원외처방액 182억원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PPI+제산제'의 장점은 위산에 약한 PPI의 약점을 제산제 성분이 보완해 약효 발현속도를 높여 신속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에소듀오의 성공에 힘입어 작년에는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침강탄산칼슘 복합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수산화마그네슘이 결합된 복합제도 나왔다.

지금까지 출시된 PPI+제산제는 오메프라졸, 에스오메프라졸 성분의 PPI 제제가 함유돼 있었다. 이에 반해 3월 출시되는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제제는 PPI 성분 중 라베프라졸이 함유된 첫 복합제라는 점이 관심을 끈다.

이들 제품이 종근당 '에소듀오'에 대항할 무기는 바로 약가다. 해당 약제는 유사조성복합제로, 기존 라베프라졸10mg 단일제 상한금액과 동일한 534원에 등재된다. 다만 동화약품 제품은 여기서 14원을 인하해 520원에 등재된다.

비슷한 함량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에소듀오20/800mg 상한금액 720원에 비해 약 200원이 저렴하다.

작년 등재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20mg)+침강탄산칼슘(600mg)의 797원보다도 훨씬 저렴하다.

에소듀오 제네릭과 비교해도 442원에 등재된 5개 품목을 제외하고, 나머지 23개 품목보다 저렴하다. 에소듀오 제네릭은 612원에 대부분 등재돼 있다.

따라서 같은 기전의 PPI라면 저렴한 라베프라졸+탄산수소나트륨 제제를 쓰지 않겠느냐는 게 관련 업체가 갖는 기대감이다.

해당 제약사 한 관계자는 "환자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해 값싼 약을 추천하기도 하고, 환자로 하여금 약을 선택하게도 한다"면서 "에스오메프라졸이나 라베프라졸이나 같은 PPI 제제로서, 약효와 품질면에서는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작년 허가받은 한미약품의 '에소메졸 플러스정(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삼수화물+수산화마그네슘)'은 아직 급여 전이다. 한미가 단일제 에소메졸로, PPI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만큼 해당 약물의 상한금액도 얼마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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