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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젠, 작년 매출 1조4천억원…전년대비 22% 성장

  • 김진구
  • 2022-02-17 16:17:30
  • "글로벌 오미크론 변이 확산 영향…4분기 이후 매출 급증"
  • "코로나+호흡기질환 동시진단 제품 확대…코로나 종식 대비"

[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진단키트 업체 씨젠이 지난해 1조370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역대 최고매출을 기록한 2020년 1조1252억원보다 매출이 22% 증가하면서 코로나 사태의 장기화 속에서 성장 흐름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씨젠은 매출 성장 이유에 대해 "지난해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재확산되면서 진단시약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씨젠은 지난해 4분기에만 매출 4100억원, 영업이익 1999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씨젠은 지난해 4분기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을 동시에 진단하는 신드로믹 제품, 변이 진단 제품 등의 판매 비중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이후로 유럽 5개국에 280만명분, 이스라엘에 510만명분, 브라질에 400만명분 등 연이어 대량수출 계약을 맺었고, 긴급히 물량을 공급하기 위해 수차례 전세기를 띄우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아닌 다른 질병을 진단하는 제품의 매출도 꾸준하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궁경부암(HPV), 성매개감염증(STI), 코로나 외 호흡기질환을 진단하는 시약의 매출이 2020년 대비 33% 증가했다는 것이 씨젠 측 설명이다.

진단장비의 경우 추출장비 854대, 증폭장비 1414대를 추가로 판매했다. 씨젠은 "다양한 진단시약을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을 넓힘으로써 영업을 확장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씨젠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667억원으로, 2020년 6762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이에 대해 씨젠은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해 전략적 투자를 늘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씨젠은 지난해 R&D 비용으로만 750억원을 집행했다. 2020년 대비 3배 늘었다. 바이오·IT 등 인재영입에도 적극 나섰다. 현재 씨젠의 직원수는 약 1100명으로, 1년 새 2배 늘었다는 설명이다.

김범준 씨젠 경영지원총괄 부사장은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대량·신속 검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정확도를 유지하면서, 검사시간을 대폭 단축시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와 다른 호흡기질환을 동시 진단하는 제품의 라인업을 더욱 강화하고, 코로나 외 진단시약에 대한 전략적인 영업활동을 펼쳐 코로나19 사태의 종식에 대비하겠다"며 "전 세계 최대 분자진단 시장인 미국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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