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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불량약 누명"…변경된 '토비애즈' 포장에 약국가 혼선

  • 강혜경
  • 2022-01-04 11:25:18
  • 7T→10T로 포장 바뀌며 3군데는 빈 블리스터…소비자들 혼란 가능성
  • "타사, 정제가 들어있지 않습니다 등 X표기"
  • 화이자 "포장형태, 기존 형태로 재변경 하기 위해 노력"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한국화이자의 비뇨기계치료제 토비애즈(성분명 페소테로딘 푸마르산염)의 변경된 포장에 약국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약국가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토비애즈서방정4mg의 포장이 변경, 최근 주문건부터 신포장이 유통되고 있는데 이 포장이 약국 혹은 환자들에게 혼란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토비애즈 구포장(왼쪽)과 신포장. 신포장의 경우 겉면에서 보기에는 10T가 모두 들어있는 것처럼 보인다.
종전의 경우 블리스터 하나에 7T 포장으로 이뤄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 공급된 신포장 제품은 앞면에서 보기에는 10칸 모두 약이 들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3칸이 빈 블리스터로 돼 있다.

A약사는 "현재와 종전 모두 7T포장이지만, 포장이 변경되면서 10칸 모두 약이 들어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며 "뒷면을 봐야지만 약이 있는 칸은 '토비애즈' 글씨가, 약이 들어있지 않은 칸은 글씨가 적혀 있지 않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비애즈 글씨가 적히지 않은 부분이 빈 블리스터(왼쪽), 포시가의 경우 빈 블리스터에 X를 표기해 두고 있다.
이 약사는 "3일 투약 도중 바뀐 포장을 보고 자칫 환자들이 불량, 혹은 약을 분실했나라는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을 것같아 일일이 설명해드렸지만 당혹스러웠다"며 "바뀐 포장으로 인해 약국가에 혼선을 생기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설명했다.

일부 제약사의 경우 빈 블리스터의 경우 이같은 혼란을 막기 위해 뒷면에 'X자 표기'를 하는 등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가령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정의 경우 빈 블리스터에 큰 X자 표기와 함께 '정제가 들어있지 않습니다'라고 안내하고 있다. 이 약사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가시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해 화이자 측도 신 포장을 기존 형태로 변경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화이자 측은 5일 "지난해 6월 30일 포장제조원이 변경됨에 따라 생산공장 상황에 맞춰 제조되는 과정에서 변경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포장형태를 기존의 형태로 다시 변경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포장형태 변경은 해외 생산공장의 상황 등 여러 사정들이 고려돼야 하기 때문에 단기간에 적용이 어려운 부분"이라며 "약국과 환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 개선점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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