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처방약 제한땐 일부의원·플랫폼 업체 '타격'
- 강혜경
- 2021-10-05 16: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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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약·성기능약 처방 의료기관 직격탄
- 플랫폼 업체 홍보도 발목…"늦었지만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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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강혜경 기자] 마약류 및 오남용의약품의 비대면 처방 제한이 10월 중 공고될 경우 실제 이를 전문으로 하는 의원과 플랫폼 업체 등이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코로나 심각 단계에서 확진자와의 밀접 접촉을 줄이고, 자가격리자 등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비대면 진료를 허용한 것인데 고령층 보다는 젊은 층에서, 만성질환자 보다는 수면제나 다이어트약, 발기부전치료제 등을 처방하는 사례 등이 적지 않았다.
처방이 제한되는 약물은 마약류와 오남용우려의약품으로, 해피드럭 등이 오남용우려의약품에 해당된다. 때문에 ▲알프로스타딜 ▲실데나필 ▲염산치목사민 ▲푸로세미드 ▲염산아포모르핀 ▲타다라필 ▲바데나필 ▲유데나필 ▲난드롤론데카노에이트, 메스테롤론, 메칠테스토스테론, 스타노졸롤, 시피온산테스토스테론, 에난트산테스토스테론, 옥산드롤론, 옥시메톨론, 운데카노산테스토스테론, 플루옥시미스테론 ▲미로데나필 ▲다폭세틴 ▲아바나필 ▲클로미프라민 함유제제 등의 비대면 처방이 불가해 진다.

내과,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피부과, 신경과, 비뇨의학과, 이비인후과, 한방의학과, 성형외과, 산부인과, 정형외과, 치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등 과목을 제공하는 B플랫폼의 경우에도 '다이어트'와 '여드름', '사후피임', '발기부전', '탈모' 등을 메인 페이지에 앞세워 홍보하고 있지만 공고 시에는 주요 서비스 홍보나 사업 등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내 남편 비아그라 배달해 드립니다'와 같은 홍보 역시 불가능 해지는 것.


약사회 관계자는 "비대면 진료가 허용되면서 한시적 진료 지침을 틈 탄 의원과 플랫폼들의 진료와 약 배달 등이 성행했다. 특히 비급여 처방의 경우 DUR이 되지 않기 때문에 약국에서는 마통시스템에 입력한다고 하더라도 이전 단계에서 스틸녹스나 졸피뎀 처방 등을 걸러낼 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의 위드 코로나 기조에 맞춰 한시적으로 허용된 비대면 진료 지침이 중단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우선 부작용이 큰 마약류나 오남용우려의약품 등이 제외된다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처사"라고 말했다.
약사회는 정부에 위드코로나가 '단계적 일상 회복'인 만큼 비대면 진료 중단 등을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한 약사도 "비만약이나 성기능약 등을 무차별적으로 처방하면서도 '정부의 지침을 따른다'는 의원 등이 적지 않았다. 실제 여러 의원들이 온라인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홍보했다"면서 "일단 오남용을 조장할 수 있는 약들이라도 비대면 진료를 제한하게 된다면 잘못된 사용 등이 조금은 줄어들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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