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순물 논란에 금연치료제 줄줄이 품절…약국 "어쩌나"
- 김지은
- 2021-09-30 16:4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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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레니클린' 불순문 우려에 '부프로피온' 성분 약 대체 처방
- 니코피온·헬스피온·파피온서방정 등 줄줄이 품절 사태
- 금연치료 지원사업 참여 의원 인근 약국 약 재고 없어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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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지역 약국가에 따르면 최근 금연치료에 사용되는 부프로피온 성분 약 대부분이 품절되거나 재고가 부족해 의약품 온라인몰 등에서 주문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품절 사태는 최근 벌어진 바레니클린 성분 의약품의 불순물 검출 논란과 맞물린다. 챔픽스 등 바레니클린 성분 의약품에서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N-니트로소-바레니클린(이하 NNV)'이 검출되면서 업체가 일부 제품에 대한 자진회수를 결정한 것.
식약처는 국내 바레니클린 의약품에서 N-nitroso-varenicline(이하 NNV)가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에서 해당 성분에 대한 우려는 여전히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렇다 보니 최근 들어 병의원에서 금연치료제 처방 시 기존 바레니클린 성분 약의 처방에서 다른 성분 약으로 대체 처방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그간 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에 따라 환자를 상담하고 처방해 왔던 병의원들은 부프로피온 성분 약으로 대체 처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게 약사들의 말이다. 지방의 한 약사는 “병원에서 약국으로 대체할 약을 추천해 달라는 연락을 받았다”면서 “병원에서 먼저 처방할 약을 약국에 문의하는 것 자체가 극히 드문 일인데 당황스럽기도 했다. 그간 챔픽스 처방이 워낙 일상화 돼 있어서도 그렇지만 대체 성분인 부프로피온 성분 약이 대부분 품절 상태여서 그런 것도 같다”고 말했다.
특히 관련 의약품을 조제해야 하는 약국에선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다. 특히 인근 병의원이 정부의 금연치료 지원사업을 참여해 관련 처방 조제 건수가 많은 약국의 경우는 상황이 더 심각하다.
이들 약국 약사들은 대체로 처방돼 나오는 의약품의 재고 확보 자체가 쉽지 않은 형편이라고 호소하고 있다.
현재 병의원들이 기존 바레니클린 성분 대표 제품인 챔픽스를 대체해 처방 중인 부프로피온 성분 금연치료제에는 니코피온서방정(한미약품), 헬스피온서방정(명인제약), 에드피온서방정150mg(환인제약), 파피온서방정(한국파마), 웰서방정(유니메드제약), 웰뷰더마서방정(한국휴텍스) 등 총 6개 품목이 포함된다.

워낙 기존 금연치료제 시장을 챔픽스가 독점하고 있었던 만큼 현재 대체해 처방이 나오는 의약품에 대한 재고 확보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들 제품으로 급격히 주문이 몰리면서 품귀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또 다른 약사는 “이전에는 워낙 챔픽스가 금연치료 처방을 독점하는 구조였다 보니 약국 대부분이 대체 제품 재고를 보유할 이유가 없었고, 부프로피온 성분 약의 경우 더욱 그랬다”면서 “관련 의약품 제조사들에서도 기존과 달리 주문이 몰리면서 수요에 맞는 수량을 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근 병원에 연락해 현재 소량이라도 재고가 있는 제품으로 처방해줄 것을 요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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