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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르탄 때완 달라"...혈압약 회수, 약국 영향 적을 듯

  • 정흥준
  • 2021-09-09 17:04:23
  • "건강상 영향 적다"...식약처 발표에 교환 소수 예상
  • 검출 73개 품목 중 외래처방액 10억 이상 제품 13개
  • "인근 약국서도 교환 가능"...미취급 약사는 민원 우려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식약처가 아지도(Azido) 불순물이 초과 검출된 혈압약에 대한 회수-교환 조치를 발표했지만, 약국들은 과거 발사르탄 사태와는 달리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36개사 73개 품목 중 작년 외래처방액이 10억이 넘는 제품은 13개다. 이중 안국약품의 레보살탄이 유일하게 처방액 100억을 넘었다. 이중에서도 특정 제조번호에 대해서만 초과 검출이 된 상황이다.

또한 발암물질이 부각됐던 과거 불순물 사태와는 달리 식약처는 '건강상 영향은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진정에 나선 모습이다.

식약처의 불순물 검출 발표를 접한 약국들도 일단은 안심하고 있다. 취급 제품이 많지 않을뿐더러, 교환을 요구하는 환자들의 숫자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다만 인근 의원에서 해당 제네릭을 지속적으로 처방했다면 교환 요구가 특정 약국에 집중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경기 A약사는 "다행히 오리지널 제품이 들어가 있지 않고 제네릭 중에서도 다빈도 제품은 별로 없다. 우리 약국에서 쓰는 약도 없었다. 이전 불순물 사태만큼 충격적이지는 않은 거 같다"고 전했다.

또한 코로나 관련 이슈로 인해 의약품 불순물 검출은 크게 부각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 B약사도 "회수대상 약들의 처방이 많지 않은데, 그래도 한 건이라도 있으면 복잡해질 수 있을 거 같다"면서 "특히 제네릭이라 특정 의원에서 처방이 많을텐데 아마 인근 약국은 교환이 몰릴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식약처에서 환자가 조제받은 약국 외에 다른 약국에서도 교환이 가능하도록 안내하면서, 일부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정상 제조번호가 없으면 약사와 상담 후 재방문하라는 안내 등을 오해 해석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미취급 약국에서 교환을 해주지 않을 경우 자칫 조제거부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다.

강원 C약사는 "우리 약국도 취급하고 있지는 않다. 그런데 인근 약국에서도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만약 환자가 찾아와 요구하고, 없다면 식약처 안내 내용을 들이밀고 주문을 해달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조제거부로 볼 수 없겠지만, 재방문을 하면서까지 요구하면 조제거부로 신고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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