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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키트루다, 상반기 매출 9조원...글로벌 항암시장 리딩

  • 항암제 5종, 글로벌 분기 매출 18조 달성
  • 키트루다,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2분기, 4조8107억원 기록
  • 옵디보, 4조1817억원 반기매출...여보이, 1조1128억원 외형 실현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여보이, 옵디보, 키트루다, 임핀지, 티쎈트릭
[데일리팜=정새임 기자] MSD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글로벌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40억달러를 넘어서며 면역항암제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상반기 면역관문억제제 5종(키트루다, 옵디보, 티쎈트릭, 임핀지, 여보이) 글로벌 실적 총합은 155억5800만 달러(약 17조9228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했다.

옵디보를 제외한 모든 면역항암제가 전년 동기 대비 2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과거보다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여전히 고공행진 중이다.

PD-1 계열의 키트루다가 80억7500만 달러(약 9조3024억원)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한 수치다. 키트루다는 매 분기 매출 증가로 올해 2분기에는 41억7600만 달러(약 4조8107억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40억달러를 돌파했다.

공격적인 적응증 확장이 성장의 주 요인이다. 지난해 방광암, 피부암, 대장암, 림프종, 삼중음성유방암, 종양변이부담(TMB)이 높은 고형암 등 6개 적응증을 새로 추가한 키트루다는 올해도 식도암, 조기 삼중음성유방암 등으로 범위를 확대했다.

키트루다는 지난해 144억 달러에 달하는 연간 매출로 자가면역치료제 '휴미라'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으로 등극했다. 이 기세라면 내년에는 휴미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설 수 있으리란 전망이다.

자료: 각사
이어 BMS와 오노약품공업의 '옵디보(니볼루맙)'가 36억3000만 달러(약 4조1817억원) 매출을 올렸다. 한때 매출 정체와 역성장 기로에 놓였던 옵디보는 올해 2분기 부진을 만회했다. 2분기 매출은 19억1000만 달러(약 2조2003억원)로 전년보다 15.5% 증가했다. 다만 1분기 매출 정체로 상반기 증가율은 6.2%에 그쳤다.

옵디보와 병용요법으로 쓰이는 CTLA-4 계열 '여보이(이필리무맙)'는 전년보다 26.4% 증가한 9억6600만달러(약 1조1128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이들보다 늦게 시장에 출시된 로슈의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과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더발루맙)'도 매출을 늘려나가고 있다. 티쎈트릭은 상반기 17억2700만 달러(1조9919억원)로 전년 대비 22.7% 증가했으며, 같은기간 임핀지는 21.6% 확대한 11억6000만 달러(1조3379억원)를 기록했다.

다만 점유율 1위인 키트루다 역시 비슷한 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따라잡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면역관문억제제 5종 중 키트루다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51.9%)에 달한다.

한편 가장 최근에 허가된 머크-화이자의 '바벤시오'는 분기 매출 6000만~7000만달러로 아직 1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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