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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재도전 양덕숙 "무너지는 약권 지키겠다"

  • 강혜경
  • 2021-07-28 11:07:36
  • 28일 공식 출마선언…'약 배달·웨어러블 디바이스' 중점 지적
  • "코로나19 속 약사들 미래 걱정…의약사 상생 구조 만들겠다"

[데일리팜=강혜경 기자] 3년 전 서울시약사회장 선거에서 110표차로 낙선했던 양덕숙 약사(중앙대 약대·60)가 재도전에 나섰다.

양덕숙 약사는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앞서 양 약사는 지난 8일 서면을 통해 출마선언을 진행한 바 있다.

양 약사는 이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약 배달과 최근 인허가를 받고 있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문제제기하며 "편리함에 무너지는 약권을 지키겠다"며 "의약사 상생 구조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양덕숙 약사는 "급변하는 시대 속에서 코로나19가 헬스케어 분야 변화를 앞당기고 있지만 원칙적으로 약배달은 절대 허용돼선 안된다. 아무리 가벼운 일반약이라도 처방약이나 건기식과의 상호작용 등의 우려가 있어 전문가의 복약 코치가 필요하다"며 "그러나 변화하는 시대에 어쩔 수 없이 한시적으로라도 약배달 서비스 등을 수행해야 한다면 약국과 약사가 전문성을 훼손하지 않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지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상담이 어려워지는 틈을 타 위험요인 보다는 편리함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그는 누구보다 디지털·코로나 시대 약국과 약사의 전문성을 살리고 전문가로서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 왔으며 현재도 전국 약국을 탐방하며 약사들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것.

그는 "한약사, 건기식문제와 학술적 전문성을 배양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며, 그 누구보다 잘할 수 있는 분야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의약사 상생 관계를 만들어 나감과 동시에 약사가 의사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사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가이드 등을 마련해 주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의약사는 이권을 다투는 상대가 아닌 상생해야 하는 관계"라며 "불평등 관계가 기인하는 상품명 처방을 성분명 처방으로 바꿔 나가고, 우선적으로 지역의사회와 정부와 조정·협상을 통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 국민들에게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양 약사는 "감염병 시대가 이대로 지속되면 의사는 환자가 착용하고 사용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의료기기를 사용해 원격으로 화상이나 모바일로 진료를 하고 의사는 처방을 환자의 모바일 등으로 전송하고, 환자가 약국을 선택하면 약사에게 모바일이나 인터넷상으로 약에 대한 설명을 제공받고 약을 배달받는 프로세스가 진행될 것"이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일부 기업이 배달료로 배를 불리고, 약 배달은 일부 도매상 소유 대형약국이 독점하는 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두드러질 수 있다는 것.

그는 "일부 약국의 독점을 막기 위해서는 근거리 동네의원, 동네약국을 매칭하는 일을 약사회에서 공평하게 수행하도록 관리·감독해야 하며, 약배달 통계 등 다양한 정보 수집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 약사는 "서울시약사회장이 된다면 약배달 사업에 지역약사회와 지역의사회가 관리·감독해 상호협력하는 TF를 가동해 양자가 상생·공존하는 관계를 끌어내겠다"며 "약국의 적극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 취급과 전문 교육, 품절의약품 문제 해결 등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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