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랩셀-녹십자셀 합병...'시총 1.7조' GC셀 출범
- 천승현
- 2021-07-16 16: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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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통합법인 출범...녹십자셀은 소멸
- "세포치료제 글로벌 경쟁력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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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녹십자그룹의 바이오기업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이 통합 법인으로 새롭게 출범한다.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정했다고 16일 공시했다. 녹십자랩셀이 녹십자셀을 흡수합병하는 방식이며 녹십자셀은 합병 이후 소멸된다.
합병비율은 1대 0.4로 녹십자셀 주식 1주당 녹십자랩셀의 신주 0.4주가 배정된다. 합병 후 존속법인 녹십자랩셀은 GC Cell(지씨셀)로 변경 출범한다. 양사는 정부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오는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노셀이 전신인 녹십자셀은 면역항암제를 판매 중인 녹십자 계열사다. 2012년 녹십자가 이노셀을 인수한 이후 사명을 녹십자셀로 변경했다. 최대주주 녹십자가 23.08%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녹십자셀의 시가총액은 5497억원이다.
녹십자랩셀과 녹십자셀의 합병으로 시가총액 1조7064억원 규모의 새로운 바이오기업이 출범하는 셈이다. 합병 완료 이후 최대주주인 녹십자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42.26%로 변동된다.
GC녹십자랩셀과 GC녹십자셀은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와 양사 주주총회 등을 거쳐 올해 11월까지 합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세포치료제라는 공통 분모를 공유하면서 각기 다른 특화 역량을 가진 두 회사를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다”라고 설명했다.
녹십자랩셀은 글로벌 제약회사가 플랫폼 기술 일부를 사용하는데 NK세포치료제 분야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녹십자랩셀은 지난 1월 미국에 설립한 관계사와 함께 최대 2조원 규모의 플랫폼 기술수출 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녹십자셀은 매출 1위 국산 항암제 ‘이뮨셀엘씨를’를 판매 중이다. 합병이 성사되면 CAR-NK, CAR-T 등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분야의 항암 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이 20개 이상, 특허 40여개, 연구인력 120명 규모를 갖추게 된다.
회사 측은 “국내 최대 규모 세포치료제 생산시설을 보유한 녹십자셀의 오랜 제조 역량과 녹십자랩셀의 독보적인 공정기술이 더해지면서 CDMO 사업을 확장하는 측면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세포치료제 분야는 아웃소싱 의존도가 50% 이상이고, 바이오의약품 가운데 개발이 가장 활발해서 CDMO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번에 따르면 관련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으로 6.8억달러 정도다. 하지만 그 규모가 오는 2025년에 5배이상 커져서 37억달러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양사 관계자는 “통합법인은 신약개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와 더불어 CDMO 사업, 기존 GC녹십자랩셀의 검체서비스 등의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있어 여타 바이오텍과는 차별적인 재정 안정성을 갖춘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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