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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얀센, 마진 2% 인하 예고...유통업계와 갈등 확산

  • 이주부터 거래 업체와 개별 협상 진행
  • 유통업계 "생존권 위협…협회 통해 강경 대응"

[데일리팜=손형민 기자] 유통마진 2% 인하에 나선 한국얀센이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아닌 개별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와 대화에 나서 현 사안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한국얀센에 두차례 공문을 발송하는 등 협회를 통한 협상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협회는 협상이 아닌 통보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11일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얀센이 이번주 중 복수의 거래 의약품유통업체를 방문하고 현 의약품유통마진 문제 해결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협상에는 크리스찬 로드세스 한국얀센 대표이사가 업체를 직접 방문할 예정이다.

한국얀센은 최근 거래 유통업체에 '마진 2% 인하'를 실시하겠다고 통보했다. 다만 거래업체들은 이미 낮은 마진율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적인 마진 인하는 생존을 위협하는 요소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이에 한국얀센은 지난달 29일 한국의약품유통협회에 공문을 발송하고 의약품 유통 마진 인하는 회사 차원에서 일방적으로 전달하지 않았으며 상생 협력의 정신으로, 합리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개별 유통업체와 논의를 이어 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얀센은 공문을 통해 “거래하는 유통업체들의 숫자나 규모, 다양성 등을 고려할 때 모든 유통업체들에게 적용할 거래조건을 일괄해 일률적으로 정하는 것은 현실성이 없다고 생각된다”라며 “공급자와 유통업체 간의 거래조건은 개별 협상에 따라 다양하게 정해지는 것이 업계의 정상적인 관행”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한국얀센의 마진 인하 조치가 유통업계의 존립에 위협이 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며 공동 대응 방안에 합의했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한국얀센이 추진하고 있는 유통 마진 인하는 의약품유통업계 생존권을 위협하는 수준"이라며 "또한 거래 관계에서 갑에 입장에 있는 한국얀센과 거래 의약품유통업체와 협상은 통보가 될 가능성이 큰 만큼 협회를 통해 의약품유통업체들의 입장을 대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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