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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의료기관 들쭉날쭉...의약사 많은 지역 혼란 우려

  • 정흥준
  • 2021-04-16 11:44:42
  • 서울도 지역별 3~11곳 다양...병의원 규모 천차만별
  • 질병청 신청사이트서 위탁의료기관 명단 확인 가능
  • "소형 병의원만 지정된 지역도...이대론 원활한 접종 힘들어"

[데일리팜=정흥준 기자] 지역별로 위탁의료기관 지정 숫자에 편차가 있어, 접종 대상자 대비 기관수가 적은 일부 자치구에서는 혼란이 예상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사이트를 통해 병의원과 약국종사자들이 접종을 받게 될 위탁의료기관 명단을 공개했다.

접종대상 약사들은 오는 19일 사전예약에 앞서 위탁의료기관의 위치와 기관명을 미리 확인해볼 수 있다.

전국 시군구별로 적게는 2~3곳에서 많게는 28곳까지 다양한 규모의 병의원이 지정 운영될 예정이다.문제는 대상자 규모 대비 기관수가 적은 곳들이 있어 접종 일정과 시간 조율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점이다.

데일리팜이 연초 집계한 서울 지역별 약국수.
서울 25개구만 보더라도 자치구별로 적게는 3곳에서 많게는 11곳의 위탁의료기관을 지정 운영한다. 금천과 성북, 영등포구 등은 3곳을 운영하며, 강북과 동작 등은 11곳으로 위탁의료기관수가 가장 많다.

하지만 이는 지역별 약국 숫자와 비례하지 않는다. 특히 서울에서 가장 많은 약국이 운영중인 강남은 6곳의 위탁의료기관만 운영된다.

강남구에는 2020년 기준 총 400여곳의 약국이 운영중이고, 서울 지역에서도 병의원들이 과밀집해 있는 편에 속한다.

병의원과 약국 종사자 중 접종 대상인 보건의료인은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간호조무사, 약사, 한약사,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안경사, 응급구조사, 영양사, 위생사 보건교육사 등이 모두 포함이다.

하지만 접종 기간은 26일부터 5월 1일까지 6일 동안만 이뤄지기 때문에 접종 일정이 골고루 분배된다고 해도 위탁의료기관 숫자가 적을 경우 이들을 모두 소화하기 쉽지 않다.

또한 자치구별로 선정된 위탁의료기관의 규모에서도 차이가 난다. 종합병원이 지정 운영되는 곳이 있는가 하면, 일부 지역은 세미 병원급과 의원들로만 지정 운영되는 곳도 있다.

서울의 한 구약사회 관계자는 "상급병원들이 운영을 하는 곳도 있지만 의원급들로만 지정된 지역도 있다"면서 "우리 지역도 대상자가 꽤 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규모가 작은 병의원들로만 운영이 된다. 접종을 해줄 수 있는 인력이 충분치 않을 것이다. 이대로라면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우려했다.

서울 지역 위탁의료기관은 금천·성북·영등포(3곳), 용산·중랑구(4곳), 종로·양천(5곳), 강남·구로·중구(6곳), 강동·도봉·동대문구·송파(7곳), 서초(8곳), 강서·서대문구(9곳), 관악·광진·노원·마포·성동·은평(10곳), 강북·동작(11곳) 등이다.

나머지 지역들도 질병청 사이트(https://ncvr.kdca.go.kr)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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