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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시미아' 흥행몰이...알보젠코리아, 매출 2천억 돌파

  • 작년 매출 2111억·영업익 173억원...전년비 11%·19%↑
  • 작년 초 '큐시미아' 발매...연매출 225억원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알보젠코리아가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작년 초 발매한 비만치료제 '큐시미아' 흥행에 힘입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혼란 정국에서도 실적반등에 성공하면서 최대 매출을 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알보젠코리아의 작년 매출액은 2111억원으로 전년대비 11.3% 상승했다. 한국지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매출 2000억원 고지를 넘었다. 영업이익은 173억원으로 전년대비 19.3% 올랐다.

알보젠코리아의 연도별 매출, 영업이익(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
알보젠코리아의 전신은 1958년 설립된 근화항생주식회사다. 외국계 기업인 알보젠그룹이 지난 2012년 근화제약을 인수하면서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알보젠은 2014년 근화제약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한화그룹이 보유하던 드림파마를 인수하고, 이듬해 양사를 합병하면서 알보젠코리아로 사명을 바꿨다.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끈 일등공신은 신제품 '큐시미아'다. 알보젠코리아는 지난 2017년 미국 비버스로부터 펜터민과 토피라메이트 성분 복합제 '큐시미아'의 국내 판권을 확보한 다음 작년 초 작년 초 종근당과 손잡고 발매에 나섰다.

'큐시미아'는 발매 직후 노보노디스크 '삭센다'의 독주 체제를 깨고 양강체제를 구축하면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 판도를 흔들어놨다. 작년 1분기 매출 43억원으로 국내 비만치료제 매출 2위에 이름을 올렸고, 2분기 58억원, 3분기 65억원 등으로 매출이 수직상승했다. '큐시미아'의 작년 누계 매출은 225억원, 시장점유율은 15.7%에 이른다.

알보젠코리아는 연이은 인수합병으로 외형확대를 거듭했지만 지난 2019년 처음으로 매출이 소폭 내려앉았다. 하지만 신제품 흥행효과로 1년만에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등한 모습이다.

알보젠코리아의 지난해 6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대비 49.3% 증가한 규모다. 회사 측은 2014년 이후 7년만에 85억원의 현금배당을 단행한다. 알보젠코리아의 최대주주는 주식회사 알보젠코리아홀딩스(지분율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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