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익 1억 '삼아제약', 18억 현금배당…66% 오너家 몫
- 이석준
- 2021-02-25 15:31:1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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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순이익 99%↓등 어닝쇼크에도 전년도 배당 규모 유지
- 오너일가 지분율 65.58%…배당금 3분의 2 허준 대표 등에 귀속
- 현금배당 연속성 차원 해석도…현금성자산 178억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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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지난해 순이익 1억원을 기록한 삼아제약이 18억원 현금배당을 책정했다. 1억원은 전년대비 99% 감소한 수치다. 실적 부진에도 전년도와 같은 현금배당 규모를 결정했다.
삼아제약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 주식 65.58%를 보유한 대표 가족 기업으로 꼽힌다. 현금배당 18억원 중 12억원 가량이 오너일가로 흘러들어간다는 뜻이다. 실적 부진에도 배당 규모를 유지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전년도와 판박이다. 삼아제약은 2019년 결산배당에도 300원 현금배당을 책정했다. 규모도 18억원으로 같다.
다만 2019년과 2020년 실적 사정은 천지차이다.
삼아제약은 지난해 어닝쇼크 실적을 냈다.
전년대비 매출액(716억→537억원), 영업이익(104억→39억원), 순이익(102억→1억원)이 각각 25%, 62.2%, 98.8% 감소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주력 분야인 소청과 처방 부문이 직격탄을 맞으면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매출 감소로 영업이익이 줄었고 종속기업의 지분법 손실 발생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2019년에는 양호한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104억원으로 전년(94억원) 대비 10.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669억→716억원)과 순이익(63억→88억원)도 각각 7.03%, 39.68% 늘었다.

지난해 3분기말 기준 삼아제약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 주식 65.58%를 보유했다.
허준 대표(50)가 44.36%를 쥔 최대주주다. 허미애 대표(46)와 아버지 허억 회장은 각각 13.13%, 3.29%를 갖고 있다. 친인척 박진영씨는 4.8%를 보유중이다.
이번 18억원 규모의 현금배당이 확정되면 오너일가 몫으로 약 12억원이 배정된다. 허준 대표는 7억원 정도를 받는다.
업계 관계자는 "삼아제약은 최대주주 등이 회사 주식을 3분의 2 가량을 보유한 대표 가족 기업으로 꼽힌다. 실적 부진에도 고배당을 유지하는 이유에는 오너일가의 지분율도 고려됐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물론 다른 해석도 있다.
삼아제약은 매년 꾸준히 250~300원 현금배당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 부진에도 배당 연속성을 이어가기 위한 행보로도 볼 수 있다. 지난해 실적 부진에도 현금 유동성은 무난하다는 평가다. 삼아제약의 지난해 3분기말 기준 현금성자산은 178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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