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소분건기식 직접 사봤다…불붙은 서비스 경쟁
- 정흥준
- 2020-12-28 18:3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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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IAM' 멤버쉽 등급 나눠 할인...사은품 프로모션
- 풀무원 '퍼팩'→'개인맞춤영양' 이름 바꾸고 1월 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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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올가홀푸드 방이점에 지난 7월 처음으로 소분건기식 매장인 ‘퍼팩’이 오픈한 데 이어, 이달 24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점에도 모노랩스의 ‘IAM’이 운영을 시작했다.
두 곳 모두 알고리즘을 통한 건기식 추천→영양사 상담→매월 배송되는 구독서비스 등의 큰 틀은 동일하다. 제품 패키지 또한 유사한 디자인이다.
이들 업체들은 서비스와 가격 경쟁력 등으로 차별화에 나섰다. 1회성 소비와 달리 구독서비스 신청자에 대한 선점 효과는 더욱 크기 때문에 초반 고객 확보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28일 찾아가 본 이마트 IAM 매장에는 영양사 3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키오스크를 이용해 약 30여가지 설문을 하고 나면 추천 제품이 선별되고, 이를 기반으로 영양사가 상담을 실시하는 시스템이다.
소비자는 1회성 구입도 가능하고, 구독서비스를 시작할 수도 있다. 퍼팩과의 차이라면 매장에선 샘플만 확인할 수 있고 실제 제품은 배송을 통해서만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영양사는 2~3일 안에 집에 도착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점은 제품의 가격이었다. 퍼팩은 제품별 가격이 2~5만원선으로 형성돼 3~4개를 복용 할 경우 10만원을 넘겼던 것과 달리, IAM은 종합비타민과 루테인, 마그네슘 등 세 종류를 4만원대로 구입 가능했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제품 가격과 멤버쉽 할인, 사은품 등으로 소비자들이 구독서비스를 받도록 유도했다.
풀무원 퍼팩도 명칭을 바꾸고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구독서비스는 섭취와 건강관리 등에 대한 정기적인 알림 서비스까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동안 풀무원은 문자메세지를 통해 고객관리를 이어왔다.
퍼팩은 ‘개인맞춤영양’으로 이름을 바꾸고 1월 앱을 런칭한다. 보다 본격적인 고객 관리와 서비스로 소분건기식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다는 목적이다.
올해 정부 시범사업을 시작하고 2개 업체가 매장을 오픈했지만, 내년이면 사업에 추가 신청한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나온다.
여기엔 약국, 한의사, 의사 참여 모델 등이 포함돼있어 소분 건기식 시장 선점을 위한 업체들의 경쟁은 더욱 과열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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