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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렴도 평가…복지부 2등급, 식약처 4등급, 공단 1등급

  • 이정환
  • 2020-12-09 11:59:53
  • 개방성·투명성·민주성 갖춘 K방역, 복지부 등급 상승 견인
  • 심평원 3등급 '현행유지'

[데일리팜=이정환 기자]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보건복지부는 작년 대비 2개 등급 상승한 2등급,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개 등급 하락한 4등급 판정을 받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1등급을 유지했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작년과 동일하게 3등급 판정을 받았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는 '2020년 공공기관 청렴도 특정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2개 등급 이상 청렴도가 상승한 기관은 총 27개로, 복지부는 중앙행정기관으로서는 유일하게 2개 등급 상승에 성공했다.

코로나19 팬더믹 사태에서 방역 3대 원칙인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을 청렴정책에 반영한 게 등급 상승에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3년간 1~2등급 청렴도를 유지한 기관은 총 53개였는데, 건보공단도 3년간 우수 청렴도를 유지한 공직유관단체에 포함됐다.

청렴도 판정 기준인 '종합청렴도'는 설문조사로 이뤄지는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결과를 가중 평균한 후, 부패사건 발생현황 감점 등을 반영해 점수로 산출된다.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 지난해 4등급 판정을 받은 복지부는 올해 2등급으로 측정, 청렴도를 2개 등급 끌어올렸다.

식약처는 올해 4등급 판정을 받아 지난해 3등급에서 1개 등급 떨어졌다.

건보공단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청렴도 1등급 유지에 성공했고, 심평원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3등급 판정을 받았다. 연금공단은 2등급으로 측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3등급으로 지난해 청렴도를 유지했다.

공정거래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도 올해 4등급으로 작년과 같은 등급을 받았고, 중소벤처기업부는 4등급으로 작년 3등급 대비 1등급 하락했다.

권익위는 올해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결과 종합청렴도가 전년 대비 0.08년 상승한 8.27점으로 4년 연속 상승했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공공기관과 업무경험이 있는 국민 평가가 개선되고, 외·내부 업무 관련 부패를 경험한 비율도 전반적으로 감소한 게 종합청렴도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총 20만8,152명(외부청렴도 15만3,141명·내부청렴도 5만5,011명)을 대상으로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간 설문조사(전화·온라인)를 진행했다.

올해 종합청렴도가 2개 등급 상승한 복지부는 코로나19 방역(K-방역) 3대 원칙인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을 청렴정책 추진 과정에 적용한 게 청렴도 우수·향상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코로나 대응 시 사전컨설팅, 일상감사 등을 적극 지원하고 고위직이 직접참여하는 공감소통관도 운영해 조직 내 청렴문화 조성에 노력했다는 평가다.

권익위 전현희 위원장은 "감염병 확산의 어려운 상황에서도 청렴도가 상승 추세를 보인 게 의미가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공직자가 중심을 잡고 공직기강을 확립하면서 적극행정을 실천해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다면 위기는 곧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권익위는 이번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해 문재인 정부의 반부패 개혁 성과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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