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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소청과 내원환자·진료매출 감소 뚜렷

  • 이혜경
  • 2020-11-23 17:07:53
  • 심평원 1~3월 진료비주요통계...실제 진료분 반영
  • '코로나블루' 현실화...정신과 급여환자 증가

[데일리팜=이혜경 기자]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 실제 환자들의 병·의원 방문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진료분(2020년 1~7월 심사결정분)을 집계한 '진료비 주요통계'를 보면 코로나19 여파가 실질적으로 요양기관의 경영 악화로 이어졌다는 경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올해 1분기 요양급여비용은 21조21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2%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2019년 1분기의 경우 2018년 1분기 대비 요양급여비용이 8.82% 증가했던 수치를 보면 1/3 수준으로 증가세가 꺾였다.

특히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2018년 1분기보다 2019년 1분기 요양급여비용이 8% 증가한 반면, 올해 1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급여진료가 발생한 총 24개 진료과목 중 정형외과(-0.3%), 마취통층의학과(-0.5%), 소아청소년과(-23.2%), 이비인후과(-5.9%), 영상의학과 (-5%), 병리과(-21.3%), 진단검사의학과(-14.6%), 결핵과(-2.1%), 핵의학과(-11.7%), 가정의학과(-0.2%), 직업환경의학과(-6.1) 10과목의 요양급여비용이 줄었다.

원외처방 환자가 많은 소아청소년과와 이비인후과의 요양급여비용 감소는 인근 약국 경영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1분기 일평균 의원급 의료기관 방문환자수를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한 결과, 정신건강의학과를 빼고 모든 진료과목의 환자수가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었다.

지난해 의원수와 올해 의원수 대비 총 외래내원일수를 가지고 월평균 25일 진료를 한다고 했을 때 일평균 환자수를 가늠해볼 수 있다.

이 서식으로 대입한 결과, 소아청소년과는 매일 18명의 환자가 줄어 평균 48명의 환자가 방문했고 이비인후과 역시 일 평균 10명의 환자가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진료비주요통계는 심평원이 지난해부터 공개하고 있는 실제 진료분을 반영한 심사결정분 통계자료다.

심평원은 지난 2018년 진료비통계지표를 시작으로 2019년 1분기부터 진료비심사실적과 진료비주요통계를 동시에 공개하고 있다.

기존 진료비통계지표의 경우 요양기관의 주단위, 월단위 등 청구시점에 맞춰 분기마다 심사가 끝나는 자료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과거 1~3개월 사이의 진료비가 담기거나 심사량에 따라서 통계지표의 양이 달라질 수 밖에 없었다.

반면 건강보험주요통계는 실제 청구-심사 실적이 담길 수 있도록 '해당기간+4개월 심사결정분(해당기간 청구분)'을 대상으로 하면서 요양기관의 급여 전반의 경향을 파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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