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숨통 트였나…상장사, 판촉비 지출 증가
- 김진구
- 2020-11-19 06: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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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제약 20곳 판촉비 6%↑…상반기엔 6% 감소
- 판관비는 1% 증가…코로나 진정세에 대면영업 재개 여파
- 제약·바이오 3분기 보고서 분석 ④판매관리비·판매촉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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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올 3분기 주요 상장제약사들이 판매관리비와 판매촉진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 이후 적극적으로 비용 절감에 나서던 제약사들의 움직임에 변화가 감지된다.

전년동기와 비교해 큰 변동이 없지만, 올 상반기까지 판관비가 감소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로의 전환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는 분석이다. 올 상반기의 경우 전년동기보다 0.4% 감소한 바 있다.
제약사 30곳 가운데 14곳의 판관비가 작년보다 늘었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각각 작년 3분기 대비 10.9%, 19.7% 늘렸다. 이밖에 동국제약(15.1%), 보령제약(14.2%), 휴온스(14.6%) 등의 증가폭이 컸다.
반면, 종근당·대웅제약·일동제약 등은 상반기에 이어 판관비 절감 기조를 이어갔다. 일동제약은 올 3분기 판관비를 작년 3분기 대비 16.1% 줄였다. 대웅제약은 15.7%, 종근당은 9.7% 축소했다.
30개 제약사 중 20곳이 판촉비 항목을 별도로 공개했는데, 이들 업체의 3분기 판촉비 규모는 415억원으로 전년동기 393억원보다 5.6% 증가했다. 올해 1분기 10.1%, 2분기 2.5% 각각 감소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업체별로는 JW중외제약(84.5%), 보령제약(76.1%), 동아에스티(36.2%), 휴온스(53.1%), 대원제약(31.9%) 등이 판촉비를 크게 늘렸다.
반면, 제일약품(-22.7%), 일동제약(-22.0%), 광동제약(-20.4%), 유한양행(-11.6%) 등은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판촉비를 줄인 것으로 확인된다.
지난 1·2분기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영업사원 방문을 금지하는 사례가 많았다. 상당수 제약사가 재택근무 혹은 단축근무를 도입하는 등 제약업계에서도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국내외 학술대회·심포지엄도 대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됐다.
그러나 국내 코로나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정되면서 대면 영업·마케팅이 차츰 재개됐다. 이에 적지 않은 제약사가 영업활동에 투입되는 비용 지출을 다시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같은 판촉비·판관비 증가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4분기 들어 국내 코로나 상황이 다시 나빠지고 있다는 점에서 영업사원 방문금지와 같은 강력한 확산방지 대책이 다시 나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1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 일일확진자 수는 313명이다. 8월 29일 이후 첫 300명대 기록이다. 지난 2~3월 대구·경북 중심의 1차 대유행, 8~9월 수도권 중심의 2차 유행에 이어 본격적인 3차 유행에 돌입한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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