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NIP 중단에 의료기관 혼란…질병청 사과하라"
- 강신국
- 2020-09-22 16: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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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선 의료기관 대응방안 언급 전혀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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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22일 성명을 내어 "임신부 및 1회 접종 어린이 대상자의 접종 시작일을 몇 시간 남겨두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사업중단 발표로 일선 의료기관에 심각한 혼란을 초래했다"며 "코로나 시국에서 국가 예방접종사업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던 국민들도 적잖은 불편과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협은 "질병관리청이 사업 중단의 이유에 대해 단지 유통과정상의 문제점이 있어 품질검증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접종을 중단한다고만 밝혔을 뿐, 중단의 구체적인 사유와 일선 의료기관의 대응방안에 관한 언급은 전혀 없어 혼란을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의협은 "예방접종을 실행하는 의료기관들은 접종 중단에 따른 환자 안내를 비롯해 빗발치는 항의와 민원사항 처리, 의료기관에 기공급된 백신 처리방안, 국가지원사업 대상자가 아닌 일반인에 대한 접종여부 등 구체적인 대응지침이 시급히 필요하다"며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사업을 중단하는 과정에 있어 의료계와 협의는 차치하더라도, 구체적인 결과에 대해서조차 의료계와 사전에 충분히 공유하지 않아 혼란을 초래하는 우를 범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질병관리청 발표대로 유통 과정상의 문제라면 해당 백신들의 수량 및 공급과정이 명확히 드러나 있을텐데, 이에 대한 구체적이고 투명한 정보공개가 이뤄지지 않아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모든 의료기관으로 불신이 전가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가예방접종사업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현 상황에 대해 국민과 의료진에게 충분한 설명과 책임 있는 사과가 필요하다"며 "백신의 안전성은 물론, 코로나19와 독감 유행이라는 트윈데믹의 상황에 대한 염려를 떨치기 위해서라도 질병관리청은 빠른 조치 뿐 아니라 의료계와 적극적인 협의에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21일 조달 계약 도매업체가 유통 과정에서 독감 백신을 일부 상온에 노출했다는 신고에 따라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하고 품질 검사에 나섰다.
상온에 노출된 일부 백신은 22일부터 무료 접종이 시작되는 13~18세 대상 물량으로 이전에는 접종된 적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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