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이 196억에 인수한 메디쎄이, 어떤 회사일까
- 이석준
- 2020-07-28 06:22:1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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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2년 외형 200억, 영업이익률 9% 안팎
- 수출 비중 50% 이상, 미국 등 해외법인 5곳
- 대표 교체 등 경영진 변화…동화와 시너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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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 동화약품이 약 196억원을 투자해 의료기기 업체 메디쎄이를 인수한다. 목적은 사업다각화다.
동화약품의 의료기기 사업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화약품은 메디쎄이 사업 영역을 검토 후 새로운 가능성이 있는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코넥스 기업 메디쎄이는 정형외과용 척추 임플란트(3D 프린팅 기술기반 임플란트 포함)를 전문적으로 판매하고 있는 의료기기 업체다. 설립일은 2003년, 코넥스 상장은 2015년이다.
최근 3년(2017~2019) 연결 기준 실적을 보면 외형은 200억원대에 도달한 모습이다. 2017년 183억원, 2018년 196억원, 지난해 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8년 16억원, 2019년 19억원이다. 해당 기간 영업이익률은 9% 안팎이다. 2017년 13억원 영업손실을 낸 후 턴어라운드에 나서고 있다.
최근 5년간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50%를 넘는다.
2012년부터 미국(MEDYSSEY USA INC.)을 기점으로 멕시코, 브라질, 칠레 등 4개 해외직접투자법인과 1개 중국 합자법인을 설립했다. 중국에는 2017년 현지생산공장도 완공한 상태다. 2006년 터키를 시작으로 현재 38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전국 100여개 대리점을 통해 서울과 수도권에 소재한 대형 병원 등에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흉, 요추 임플란트(추간체 고정재, 추간체 유합 보형제, 척추 극돌기간 삽입체), 경추 임플란트(경추용 추간체 고정재, 경추용 추간체 유합 보형제, 경추 전방 금속판), 환자맞춤형 임플란트(고강도 외상고정 임플란트) 등이 주요 제품이다.
경영진 교체, 동화약품과 시너지 기대
동화약품은 이번 주식양수도 계약을 통해 메디쎄이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동화약품은 메디쎄이 주식 201만8198주를 얻는 대가로 약 196억원(주당 9700원)을 지급한다. 주식 취득 뒤 동화약품의 메디쎄이 지분율은 52.9%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오는 9월 24일이다.
201만8198주 양도인은 대다수 창업주 일가다.
장종욱(159만8358주), 김선옥(6만2000주), 장민경(1만6420주), 장지원(1만6420주) 등이 동화약품에 지분을 넘긴다. 고(故) 장종욱씨는 메디쎄이 창업주며 김선옥씨는 배우자, 장민경씨와 장지원씨는 자녀다.
해당 지분 규모는 각자의 보유 지분 전량이다. 사실상 창업주 일가가 메디쎄이 경영에서 손을 뗀다는 의미다.
창업주 일가 외에도 김호정 전 메디쎄이 대표도 보유 지분(42만5000주) 중 10만주만 남기고 32만5000주를 동화약품에 양도한다. 이로인해 동화약품은 총 201만8198주를 인수하게 된다.
메디쎄이는 동화약품 피인수에 앞서 경영진 교체도 단행했다.
올 4월 대표이사를 변경했다. 기존 김호정씨(57)가 사임하고 강원호(58), 이완호(48)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강원호 대표는 관리 총괄, 이환욱 대표는 영업총괄을 맡고 있다.
증권사 관계자는 "메디쎄이가 동화약품에 넘어가면서 창업주 일가와 1세대 경영인이 손을 떼는 모습이다. 조만간 이사진 구성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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