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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레놀

이제 콜라겐도 맞춤형..."몸이 흡수해야 진짜다"

  • 김민건
  • 2020-06-10 21:04:35
  • 윤규형 게놈앤내츄럴바이오 대표, '어린(魚鱗)' 콜라겐 특허

[데일리팜=김민건 기자] 콜라겐이 몸에 좋다는 얘기는 많았지만 약국에서는 홀대받기 일쑤였다. 약사들은 "몸에 흡수가 잘 되지 않는 성분"이라며 부정적인 눈으로 바라봤다. 이런 편견을 실력으로 보여주기까지 꼬박 10년 이상이 걸렸다.

국내 1호로 '어린(魚鱗)' 콜라겐 특허를 내고 전문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게놈앤내츄럴바이오의 윤규형(63·중대 76학번) 대표 이야기다. 윤 대표는 흔히 버려지는 생선 비늘을 주목했다. 비늘에서 추출한 콜라겐이 동물성 콜라겐보다 신체 흡수율이 높다는 점을 알아본 것이다.

윤규형 대표가 특허권 등을 게시한 곳에서 어린 콜라겐 제품을 들고 사진을 찍고 있다.
약국을 운영하던 시절부터 천연원료 속에 든 다양한 자연활성 성분이 신체에서 유효성을 발휘하는데 관심을 가져왔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이는 현대인의 사상적 체질 특성에 양약학을 접목해 체질 맞춤형 건강관리 기업을 설립한 이유이다.

중대약대·의대 교수와 천연 성분을 활용한 건기식 개발에 성공한 윤 대표는 현재 보유한 특허만 8건에 달할 만큼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인정받는다.

윤 대표는 올해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전북 익산에 식품클러스터단지에 어린 콜라겐 전용 공장을 준공 중이다.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한다. 콜라겐 제품군 매출액만 현재의 3배 이상 될 것으로 예상한다.

윤 대표는 "제품 수요가 늘어나 직접 생산에 나서지 않으면 제대로 된 품질을 유지할 수 없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차별화된 콜라겐 제조 공법을 이용한 공장을 설립해 핵심 원료인 어린 콜라겐을 본격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일리팜은 지난 3일 서울 동대문구 게놈앤내츄럴바이오 본사에서 윤규형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콜라겐 사업 전망과 사상의학에 기초한 어린 콜라겐은 무엇이 다른지 이야기를 들었다.

▶올해 익산 식품클러스터단지에 콜라겐 전용 공장을 만드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실 공장을 갖추는 것이 여의치 않아 오랜 기간 미루어 왔었다. 여러 해 준비한 끝에 익산식품클러스터에 어린 콜라겐 공장을 착공했다. 양산이 되면 어린 콜라겐부터 각종 식물 추출물을 혼합한 단백질+항산화제재, 기존 제품은 물론 그동안 고심했던 신규 제품을 더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완공 후 어린 콜라겐을 연간 500톤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이제 수요가 늘어나는 단계다. 생산을 직접 하지 않으면 품질을 제대로 관리할 수 없다. 배송 차질을 빚을 확률도 높아진다.

우리가 가진 20여개 콜라겐 제품군 중 MH1, 디어로멘스, 나이아가라, 젠콜라겐, 동의환에 더해 콜라겐라면, 콜라겐떡, 콜라겐밀가루의 소비자 반응이 좋다. 800개 회원 약국 유통망과 단단한 원료 공급처, 국내외 콜라겐 수요, 전립선비대증 인구 증가를 본다면 내년 연말까지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내후년 새만금산업단지에 설립 중인 공장에서 전립선비대증 예방·치료·개선제가 생산된다면 최소한 매출액만 연간 100억원 내지 300억원 이상 될 듯 하다.

▶어린 콜라겐을 만든 계기가 궁금하다. 또 적용된 특허기술은 무엇인가.

약국을 운영하던 중에 똑같은 약을 만들어줬는데 어떤 사람은 효과가 있고 누구는 없었다. 그래서 동의수세보원이라는 책을 탐독했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처방을 써야 한다는 점을 느껴 사상의학에 기반한 제품을 만들게 됐다. 체질마다 오는 병의 특징이 있어 음식을 가리듯 약도 구분해서 써야 한다는 얘기다.

콜라겐은 단백질이다. 사람마다 알맞은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사상의학 관점에서 태양인에게 맞는 단백질을 찾았다. 생선 비늘에서 뽑아낸 콜라겐이 진정 사람을 위한 콜라겐이라는 걸 알게 됐다. 일반 콜라겐은 인체 흡수율이 낮아 효과를 보기가 어렵다. 어린 콜라겐은450Da 이하 저분자로 인체 흡수율이 매우 높다.

그 때부터 흔히 '어린'이라고 표현하는 어린 콜라겐과 사상체질 사상을 기반으로 식물추출물 혼합 제품을 약국 중심으로 공급하기 시작했다

동물 콜라겐과 차이점은 저분자화로 체내 흡수와 이용률이 높고 체내 분해력이 우수하다는 점이다. 높은 열 안정성으로 120°C까지도 쉽게 파괴되지 않는다. 19가지 천연 아미노산을 조성하고 GLP 안점막 자극시험, GLP피부 자극시험에서 안전성을 획득했다. 지방, 칼슘 성분도 없어 순도가 높다.

무엇보다 효소분해공법을 이용해 어류 비늘에서 저분자 콜라겐을 추출하는 건 우리만의 독점 기술이다.

어린 콜라겐을 활용한 제품을 설명하고 있는 윤규형 대표. 사진 오른쪽에 있는 게 생선 비늘에서 추출한 어린 콜라겐이다.
▶ 사상의학과 양학을 접목한 게 독특하다.

요즘 사람들은 과거와 달리 영양 과다가 많다. 그래서 태양인으로 분류하는 많은 사람들이 약국을 찾는다. 어린 콜라겐 제품도 태양인에게 적합하다.

콜라겐이 좋은 것은 누구나 알지만 그렇다고 아무 콜라겐이나 구분 없이 섭취한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이제마 선생의 사상을 한마디로 말하면 '균형'이다. 우주 만물이 그러하듯, 인체도 균형이 깨지면 여기 저기 아프게 된다. 흔히 돼지껍데기에도 콜라겐이 들어 있다. 그러나 분자량이 너무 커서 몸에 흡수가 잘 되지 않는다. 비싼 돈주고 구입했는데 몸에 흡수가 안 된다면 무슨 소용이 있나.

디어로맨스(피부, 관절 건기식)를 비롯한 우리 제품은 사상의학에 기초했다. 항산화 제재를 함유한 식물추출물과 단백질인 어린 콜라겐으로 만든다. 일반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없어 신체를 자연스럽게 균형을 갖춘 상태로 만들게 도와준다.

▶약국에서 콜라겐 제품을 활용할 방법을 말해달라

약사들로부터 우리 제품이 현존하는 콜라겐 건기식 중 가장 좋다고 인정받는다. 약국의 역할은 질병 예방이다. 노화를 일으키는 항산화물질을 어떻게 관리할지가 중요하다. 생선별로 맛이 다르듯 똑같은 비늘이어도 콜라겐은 다 다르다. 콜라겐은 분유 맛이 나야 제대로 효소 분해가 된 것이다. 약국에서 건기식을 먹어야 하는 환자를 알아보고 적절한 약을 줄 수 있어야 한다.

▶홈쇼핑을 보면 80%가 콜라겐을 이용한 건기식이다.

콜라겐을 만든 지 20년이 됐다. 누구나 몸에 좋다는 걸 안다. 그러나 사람들은 어떤 걸 먹어야 하는지 모른다. 최근 우리 제품을 모방해 생선 비늘에서 추출하지 않았는데도 그렇게 광고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제 콜라겐 붐이 일었는데 건기식 업계는 솔직해야 한다. 솔직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사라질 수 있다. 나 또한 건기식을 만들고 공급하는 사람으로 소비자에게 진솔하게 다가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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