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시아나, NOAC시장 독주…자렐토·엘리퀴스 '각축'
- 김진구
- 2020-04-23 12: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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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분기 경구용항응고제 처방실적 분석…릭시아나 158억원
- 자렐토 vs 엘리퀴스 245만원 차 2·3위…약가인하·제네릭 등 2위 경쟁 변수
- 엘리퀴스 제네릭 12개 품목 처방액 14억원…오리지널 11%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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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진구 기자] 경구용항응고제, 이른바 ‘NOAC’ 시장에서 릭시아나가 1위 독주체제를 더욱 굳건히 했다. 2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엘리퀴스가 기존 2위인 자렐토의 턱밑까지 추격한 모습이다.
지난해 6월 첫 출시된 엘리퀴스 제네릭은 영향력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현재 12개 제품이 출시됐는데, 이들의 처방액 합계는 엘리퀴스의 11.1% 수준이다.
◆릭시아나 1위 굳건…자렐토·엘리퀴스 엎치락뒤치락 2위 다툼
22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릭시아나는 올 1분기 158억원의 처방실적을 냈다. 지난해 1분기 137억원보다 15.1%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선두로 올라선 이후 15개월째 독주하는 모습이다. 경쟁제품보다 늦게 출시됐지만, 대웅제약과 공동판매 전선을 구축하며 처방실적을 급격히 끌어올렸다. 여기에 바이엘 독일공장 보수작업으로 자렐토의 품절현상이 장기화한 영향도 받았다.
불과 245만원 차이로 2위와 3위가 갈렸다. 자렐토가 122억8326만원, 엘리퀴스가 122억 8081만원이었다. 각각 지난해 1분기보다 2.3%, 6.8% 증가했다.
자렐토는 2019년 1월 릭시아나에 1위를 내준 데 이어 이제는 엘리퀴스에게 역전당할 처치에 놓였다. 월별 실적으로 보면 자렐토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잠시 엘리퀴스에 뒤처지기도 했다.
◆엘리퀴스 제네릭 영향력 확대…반년 만에 처방액 2.7배 증가
치열한 2위 다툼의 변수는 엘리퀴스 제네릭이 얼마나 영향력을 확대할지 여부다.
현재 NOAC 시장에는 지난해 6월 이후 엘리퀴스 제네릭으로 ▲종근당 리퀴시아 ▲유한양행 유한아픽사반 ▲삼진제약 엘사반 ▲한미약품 아픽스반 ▲아주약품 엘리반 ▲유영제약 유픽스 등이 진출한 상태다.
1분기 처방실적은 리퀴시아가 3억9456만원으로 가장 높고, 이어 유한아픽사반 2억2664만원, 엘사반 2억220만원, 아픽스반 1억4514만원, 엘리반 1억3106만원, 유픽스 1억1467만원 등이다.
전체 제네릭 처방액은 오리지널에 비해선 아직 높지 않다. 약 14억원으로 오리지널의 11.1%에 그친다. 다만, 지난해 3분기 4억원에서 반년 만에 2.7배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가파르다. 반면 오리지널인 엘리퀴스는 주춤한 모습이다.
여기에 앞으로 가세할 제네릭까지 감안하면, 향후 NOAC 시장에서 엘리퀴스 제네릭은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이란 분석이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허가한 엘리퀴스 제네릭은 총 42개에 이른다.
또 다른 변수는 엘리퀴스의 약가인하다. 엘리퀴스는 현재 법원결정에 의해 약가인하 처분이 잠정 중지된 상태다.
앞서 지난 1월 서울고등법원 제9행정부는 복지부에 엘리퀴스 약가인하 집행을 잠정 중지하도록 명령했다. 현재 진행 중인 본안소송의 결론이 날 때까지 약가인하 처분을 미루라는 결정이다.
당초 엘리퀴스 약가는 지난해 6월 제네릭 출시와 함께 7월부터 30% 인하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BMS가 행정소송으로 맞서면서 집행이 정지됐다. 이후 1심에서 약가인하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져졌지만, BMS가 항소장을 제출하며 약가인하 처분은 다시 중단됐다.
2심 판결은 이르면 올 하반기에 날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법원이 다시 한 번 복지부의 손을 들어줄 경우, 엘리퀴스 약가는 30% 인하되고 그만큼 처방실적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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