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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에볼루스 "코로나 때문에…대웅 나보타 유럽 발매 연기"

  • 안경진
  • 2020-04-17 12:16:15
  • 코로나19 대유행 관련 사업운영 전략 변경안 발표
  • 직원절반가량 감원...CEO 등 일부 임원 기본급 감봉결정

주보 제품사진
[데일리팜=안경진 기자] 대웅제약의 파트너사 에볼루스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긴축재정에 돌입한다.

에볼루스는 16일(현지시각) 보도자료를 내고 코로나19와 관련된 사업운영 변경안을 공개했다. 올해로 예정됐던 '누시바(나보타의 유럽·캐나다 제품명)'의 유럽 발매시기를 연기하고, 100명이 넘는 직원을 감원하기로 결정했다는 골자다. 누시바의 유럽 발매 예상시점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디지털플랫폼 기반의 비대면 영업마케팅활동을 강화하면서 조직슬림화가 불가피했다는 방침이다. 에볼루스는 작년말 영업마케팅 인력을 포함한 임직원수가 235명이라고 보고했다. 이번 결정으로 절반에 가까운 직원들이 영향권에 들게 됐음을 의미한다.

발표에 따르면 에볼루스는 이사회 인원을 줄이고, 발표시점(4월 16일)부터 7월 1일까지 약 2개월간 최고경영자(CE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마케팅책임자(CMO) 등 일부 임원들의 기본급을 20% 감봉하기로 합의를 마쳤다. 다만 지난 3월말 기준 1억달러 상당의 현금을 보유 중으로 회사 재무상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데이빗 모아타제디(David Moatazedi) 에볼루스 최고경영자(CEO)는 "전염병의 대유행과 관련해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는 한편 조직슬림화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을 효율화하기로 결정했다. 수익성과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동시에 높여나가려는 취지다"라며 "이번 발표로 부정적 영향을 받게 된 직원분들에게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에볼루스는 대웅제약이 개발한 보툴리눔독소제제 '나보타'의 북미, 유럽 지역 판매를 담당한다. 지난해 5월부터 미국에서 '주보(나보타의 미국상품명)' 판매를 시작하고, 10월부터는 현지 파트너사인 클라리온 메디컬(Clarion Medical)과 손잡고 캐나다 지역 발매에 나서면서 첫해 3490만달러(약 425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밀레니얼세대를 주소비자층으로 정하고 어플리케이션 등 디지털플랫폼을 통해 적극적인 영업마케팅전략을 펼치면서 빠르게 시장에 안착할 수 있었다는 자체 평가다.

지난해 10월에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누시바'의 품목허가 승인을 받으면서 올해부터 유럽 현지에 제품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공식화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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