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명가 GC녹십자, '케미칼·일반약' 신성장 동력
- 이석준
- 2019-12-17 12:16:36
-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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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한양행 자회사와 개량신약 등 공동개발 제휴
- 머크 글루코파지 도입, 신바로 대원과 공동판매
- OTC본부 재편 등 강화…연간 첫 1000억 돌파 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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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이석준 기자]GC녹십자가 '합성의약품'과 '일반약'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통해 R&D 재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이다.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위주의 사업 구조를 벗어나 다방면에서 캐시카우를 확보하겠다는 의미다.

협약에 따라 애드파마는 합성의약품 제제 개발을 맡고, GC녹십자는 개발 기술을 이전 받아 제품 생산과 상업화를 담당하게 된다.
애드파마는 유한양행 자회사다. 순환기, 위장관계 관련 치료제 등 다수의 개량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2017년 30억원을 들여 애드파마를 인수했다.
GC녹십자는 애드파마가 개발해 유한양행으로 기술 이전한 순환기 계통 치료제 등 일부 품목에 대해서도 공동 개발과 상업화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백신, 혈액제제 등 바이오 의약품에 집중하던 GC녹십자가 합성의약품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허은철 GC녹십자 사장도 "합성의약품 부문은 새로운 사업 기회이자 성장 모델로 가능한 분야"라고 강조했다.
GC녹십자는 합성의약품 신약도 도입하고 있다.
올 10월에는 한국머크 당뇨병 치료제 '글루코파지'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글루코파지는 최초의 메트포르민 제제다. 제2형 당뇨병 환자의 1차 치료제로 처방되기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한 제품이다.
파트너 추가로 합성의약품 사업을 강화하기도 한다.
GC녹십자는 지난해 대원제약과 손잡고 골관절염 치료제 '신바로'를 공동판매하기로 했다. 신바로는 GC녹십자가 자생한방병원의 추나약물을 이용해 개발한 천연물의약품이다. 소염, 진통, 골관절증 등에 사용되며 2011년 허가 받았다. 대원제약은 종합병원, 의원 등 전 채널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GC녹십자는 일반약 사업도 힘을 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기존 OTC본부를 CHC(Consumer Health Care) 본부로 재편하면서 일반약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GC녹십자 OTC 매출은 최근 상승세다.
2016년 768억원에서 2017년 814억원으로 늘더니 지난해는 950억원을 기록했다. 2년새 23.7% 늘었다. 올해는 1100억원에 가까운 수치가 점쳐진다.
'비맥스'가 OTC 실적 호조에 기여했다. 아이큐비아 데이터 기준, 비맥스군의 올 3분기 누계 매출액은 93억원으로 전년동기(50억원) 대비 86.15% 늘었다.
이중 올 5월 출시한 비맥스-메타는 5개월만에 33억원의 매출을 끌어냈다. 비맥스군은 메타, 액티브, 골드, 엠지 액티브, 비비, 리퀴드 등으로 구성된다.
GC녹십자의 합성의약품과 OTC 사업 확대는 늘어나는 연구개발비 캐시카우가 될 수 있어 긍정적이다.
GC녹십자는 국내외 다수 R&D 프로젝트 가동으로 매출액이 10% 이상을 연구개발비에 투입하고 있다. 2017년 1361억원, 지난해 1340억원, 올 3분기 누계 107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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