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병원약사 신뢰…전문약사 취득·경험 중요"
- 김민건
- 2019-12-10 23: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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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의료기관 종양약료서비스 현황과 전문약사 역할' 논문
- 종양약료 업무 수행 평균 4명, 전문약사 참여 비율 평균 31.6%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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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김민건 기자] 병원 의료진이 약사가 제공하는 종양약료 서비스를 신뢰하고 약물요법 전문가로 인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약사가 관련 업무를 하기 위해서는 해당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약사 취득이 중요하다고 인식했다.
한국병원약사회 병원약학분과협의회 종양약료분과(분과위원장 박애령)와 고려대 약대 김경임 교수 연구팀은 병원약사회지 36권 4호에 '국내 의료기관에서 종양약료서비스 현황과 전문약사 역할'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를 통해 종양약료 분양에서 약사 업무가 다양하며 전문약사 자격을 취득한 경우 더욱 심화된 일을 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병원 의료진, 약사의 처방검토·중재 업무 만족= 설문에 답한 의료진 중 의사(33명, 33.7%)와 간호사(65명, 66.3%)는 서울과 인천, 경기지역에서 90% 이상 근무했다. 국내 종양약료 업무가 실제 주로 수도권 소재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문약사 80% 이상이 수도권 상급종합 병원에 근무 중인 현실을 나타낸 수치다.
의료진 중 87명(88.8%)은 종양약료 업무를 수행한 약사로부터 제공받은 가장 많은 업무로 '처방검토와 중재'를 1순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의약정보 제공(86.7%) ▲환자 복약상담 (84.7%), ▲항암조제(72.4%) ▲TDM 자문(45.9%) ▲환자용 교육자료 제작(42.9%) ▲이상반응 모니터링과 보고(35.7%) ▲환자약력관리(32.7%) 순으로 뒤를 이었다.
연구팀은 종양약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약사의 분야별 만족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의료진은 모든 분야에서 '보통 이상'을 택했다. 현재 시행 중인 종양약료 서비스 성과를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다.
의사의 경우 ▲처방검토와 중재 ▲입원·외래 항암조제 ▲의약정보 제공 ▲이상반응 모니터링과 보고 ▲TDM 자문 서비스에 매우만족(5점)한다고 밝혔다.
종양약료 전문약사가 제공하는 도움의 가치도 '보통 이상'이고 답했다. 그 중 약물요법 안전성 향상이 4.4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다음으로 ▲전반적 업무효율 향상(4.3점) ▲약물요법 효과 향상(4.2점) ▲특정약물 용량결정(4.2점) ▲환자 복약순응도 향상(4.2점) 등이 있었다.

주요 답변을 보면 ▲약사와 약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신뢰할 수 있다(4.4점) ▲약사는 약물요법 전문가이다(4.4점) ▲약사는 종양약료 관련 최신 지식을 가지고 있다(4.2점) ▲약사는 어떠한 약물문제라도 해결에 참여할 책임이 있다(4.1점) ▲약사는 신속하게 서비스를 제공한다(3.9점) ▲약사는 언제든지 서비스를 제 공한다(3.6점) 등 순으로 평가가 매겨졌다.
다만 의료진은 처방검토·중재(75.5%)와 종합적 환자약력관리(74.5%), 최신 약물정보 제공(62.2%), 회진·콘퍼런스 참여 등 의료진과 지속적 소통(54.1%) 등 서비스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병원, 전문성 갖춘 약사 원해 = 의료진은 회진·환자 모니터링 등(83.7%)과 같은 활동에 전담약사가 참여하는 것을 가장 선호했다. 필요 시 약제부서 내 담당약사에게 요청한다는 의료진은 22명(22.4%)에 그쳤다.
아울러 응답자 98명 중 66명(67.3%)은 종양약료 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약사 자격 기준으로 '일정기간 이상 근무경력'이 필요하다고 가장 많이 꼽았다. 특히 병원약사회 종양약료 전문약사 자격 취득·수련약사 이수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각각 61명(62.2%)과 52명(53.1%)이였다.
연구팀은 이에 대해 "의료진은 종양치료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약사가 보다 환자 중심적이면서 종합적이고 세밀한 활동을 하길 희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종양약료 분야에서 약사 역할을 확립하기 위한 방안도 조사했다. 의료진은 ▲약제부서와 약사의 적극성 증대(65.3%) ▲수가 등 경제적 보상체계 수립(58.2%) ▲종양약료 전문약사 법적 자격인정(57.1%)을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이를 통해 연구팀은 "종양약료 업무를 수행 중인 약사의 수가 평균 4명으로 적고 보다 심화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전문약사 참여 비율도 평균 31.6%에 그친다"며 "종양약료 업무 수행 약사 증원과 전문약사 양성이 더욱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의료기관에서 종양약료 업무를 수행 중인 약사의 수는 평균 4명이었다. 이중 전문 약사의 평균 비율은 31.6%였다. 연구팀은 기관별로 최소 0%에서 100%까지 그 편차가 매우 큰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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