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기사를 찾으시나요?
닫기
2025-12-17 21:43:19 기준
  • 의약품
  • 데일리팜
  • #MA
  • #약사
  • 글로벌
  • 신약
  • #질 평가
  • #제품
  • 제약
  • #3년
네이처위드

레바미피드도 라니티딘 수혜...처방액 반짝 상승

  • 천승현
  • 2019-12-05 06:20:38
  • [위장약 시장 지각변동]➃레바미피드 성분 항궤양제 처방 수직상승
  • 무코스타 처방 급증...월 1억 이상 제품 21개→29개

[데일리팜=천승현 기자] 라니티딘의 판매중지로 위장약 레바미피드 시장도 반짝 수혜를 입었다. 지난해보다 처방 규모가 20% 이상 확대됐다. 오리지널 의약품 무코스타의 상승폭이 컸다.

4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지난 10월 레바미피드 성분 단일제의 원외 처방실적은 9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3.0% 늘었다. 9월 처방액 72억원보다 한달만에 27.2% 상승했다.

레바미피드는 위점막의 혈류를 증가시켜 점막을 보호하는 소화성 궤양 치료제다. 위궤양, 위점막병변 개선 등의 적응증을 갖고 있다.

월별 레바미피드 원외 처방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레비미피드는 국내 허가받은지 30년 가량 지났는데다 지난 2003년에 제네릭 제품의 판매가 시작돼 시장 변동이 크지 않은 시장이다. 건강보험 급여목록에 등재된 제네릭은 118개에 달한다.

라니티딘이 불순물 검출로 전 제품 판매중지 조치를 받으면서 사용 영역이 유사한 레바미피드도 H2수용체길항제, PPI계열, 애엽 등과 함께 반사이익을 누린 셈이다.

레바미피드제제의 원외 처방실적은 매월 60억~70억원 규모를 형성했지만 지난 10월 단숨에 90억원대로 수직상승했다.

지난 9월부터 레바미피드제제의 처방 상승 움직임이 시작됐다. 9월 레바미피드 성분 처방액은 7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6% 늘었다. 9월26일에 라니티딘의 판매중지가 결정됐는데 9월 초부터 라니티딘의 불순물 검출 소식이 불거지면서 정부의 조치 이전부터 처방 교체 움직임이 시작된 것으로 분석된다.

품목별 처방금액을 보면 오리지널 제품인 오츠카의 무코스타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무코스타의 10월 처방실적은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 늘었다. 전월 대비 20.6% 상승했다.

레바미피드 시장은 오리지널 의약품을 포함해 총 119개 품목이 판매 중이지만 무코스타의 시장 점유율이 20% 가량에 달한다. 제네릭 제품 중 대형 시장을 형성하는 제품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레바미피드 성분 제네릭 제품들은 매출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대다수 제품들이 전월보다 처방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삼진제약의 바메딘은 10월에 4억원대의 처방실적을 내며 전년동기보다 다소 감소했지만 전월보다 21.0% 늘었다. 레바미드, 뮤코라민, 레미피드 등 상위권에 포진한 제네릭 제품들도 전년동기와 전월과 비교해 처방 규모가 크게 증가했다.

레바미피드 성분 제품 중 월 처방액이 1억원 이상을 지난 9월 21개에서 10월에는 29개로 늘었다. 대웅바이오의 뮤코트라는 매월 처방액이 5000만원 안팎에 불과했지만 10월 처방액은 1억5000만원 규모로 확대됐다.

주요 레바미피드 성분 의약품 월별 원외 처방실적 추이(단위: 백만원, 자료: 유비스트)

댓글을 작성하려면 로그인 해주세요.
  • 댓글 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운영규칙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첫 댓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