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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스터디

'선택과 집중' 주효...대원, 처방약 8개 100억 돌파 예고

  • 이석준
  • 2019-07-22 12:15:33
  • 상위 10대 품목 중 7개 전년 상반기 처방액 대비 증가
  • 고혈압약, 감기약, 고지혈증약 등 만성질환 포커싱 마케팅 주효
  • 상승세 감안시 올해 8개 품목 100억원 이상 기대

대원제약이 대형제약사 틈바구니 속에서 상반기 원외처방액 부문 6위에 올랐다. 처방약 8개가 연간 1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만성질환치료제를 중심으로 한 로컬 병의원 원외처방시장 공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의약품 시장은 전문약(ETC)와 일반약(OTC)로 나뉘며 ETC가 80% 이상 볼륨을 차지하고 있다. ETC 80%의 70% 이상은 원외(약국) 처방이다. 나머지는 원내(병원내) 처방이다. 쉽게 말해 원외처방이 가장 큰 의약품 시장이다.

22일 의약품 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상반기 원외처방액은 123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1214억원) 대비 1.3% 증가했다.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국내외제약사 통틀어서 10위에 해당되는 실적이다.

국내사로만 한정하면 6위다.

대원제약 위로는 한미약품(2923억원), 종근당(2598억원), 대웅제약(2258억원), 유한양행(1790억원), 씨제이헬스케어(1275억원) 등 5개사 뿐이다.

이중 연매출 5000억원대인 씨제이헬스케어를 제외하고 4개사가 한해 1조원 안팎 외형을 형성하고 있다. 대원제약은 지난해 3000억원을 넘지 못했다. 대형사 사이에서 대원제약 원외처방액 선전이 주목받는 이유다.

대원제약의 원외처방액 분야 강세는 만성질환에 포커싱을 맞춘 전략 때문이다. 내수 기반을 탄탄히 하고 수출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원제약 질환군별 매출 비중은 2018년 기준 심혈관계 21.4%, 호흡기계 22.7%, 소화/대사 17.1%, 근골격계 13.2%, 전신성항감염 8.6%, 신경계 8.2% 등이다. 거래처별 비중은 대략 로컬 병의원 60%, 종합병원 20%, 수탁 위탁생산(CMO) 15%, 수출 3%로 구성돼 있다.

상위 10대 품목 라인업을 보면 고혈압약, 감기약, 고지혈증약 등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약물들이다. 다수 품목이 엮어서 처방될 수 있는 구조다.

10대 품목 처방도 늘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상위 10대 품목 중 7개가 전년 상반기와 견줘 원외처방액이 늘었다.

펠루비(118억원→135억원, 14.67%), 에스원엠프(73억원→135억원, 18.76%), 알포콜린(57억원→67억원, 18.24%), 리피원(59억원→64억원, 8.17%), 신바로(46억원→47억원, 2.87%), 레나메진(35억원→45억원, 28.01%), 트윈콤비(21억원→44억원, 104.53%) 등이 그렇다. 원외처방액이 줄은 코대원포르테(116억원→113억원)는 2.46% 감소에 그쳤다.

상반기 40억원대 품목인 시바로, 레나메진, 트윈콤비 등 상승세를 감안하면 대원제약은 올해 8개 품목이 1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수 있다. 제약업계는 연간 100억원 이상 제품을 블록버스터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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