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치료제 임핀지·알룬브릭, 대형병원 처방권 진입
- 어윤호
- 2019-06-28 12:5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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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핀지', 서울대·삼성서울병원 안착
- '알룬브릭', 추가로 아산병원 DC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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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PD-L1저해 기전의 면역항암제 '임핀지(더발루맙)'와 ALK 표적항암제 '알룬브릭(브리가티닙)'이 최근 서울대병원의 약사위원회(DC, drug commitee)를 통과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임핀지는 삼성서울병원에도 랜딩됐으며 다케다제약의 알룬브릭은 삼성서울병원과 서울아산병원의 처방코드를 확보했다.
3기 폐암 환자 조준…관건은 급여
임핀지는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 이후 국소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 치료제로 승인됐다. 선발 면역항암제들과는 달리, 3기 환자를 타깃으로 한다는 것이 차별점이다.
얼마전 2019 ASCO 연례회의에서 절제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PACIFIC 3상 연구의 3년 생존율 데이터가 공개됐다.
PACIFIC 연구에서 임핀지의 전체 생존기간 중간값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 반면 위약군의 경우 29.1 개월(95% CI, 22.1-35.1)로 값이 도출됐다. 해당 발표는 치료 3년 시점에서 나타난 생존율 데이터로 임핀지 치료군은 57.0%로 위약군의 43.5%보다 의미있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
임핀지는 현재 국내에서 급여 등재를 위한 절차를 진행중이다.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옵디보(니볼루맙)',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 등 선발 약물들의 폐암 급여확대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임핀지의 등재 속도에 따라 면역항암제 경쟁에도 변화가 생길 것으로 판단된다.
네번째 ALK 표적항암제, 시장 영향은?
알룬브릭은 이미 급여 문제를 해결했다. 급여기준은 적응증과 동일하게 화이자의 잴코리(크리조티닙) 실패 환자에 대한 2차요법으로, 4월19일부 등재됐다.
네번째 ALK 표적항암제인 만큼, 다케다는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이하 가격을 수용, 협생생략 제도를 통해 빠른 등재를 노렸다.
ALK 유전자 표적 치료로 인해 비소세포폐암은 지난 10년간 치료옵션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그러나 잴코리를 투여 받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전이가 발생해 2차 치료를 진행해도 기존 국내 허가를 받았던 2차 치료제들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1년을 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표적 1차 치료를 받은 후 1년 이내에 기존 약물 치료에도 암의 진행을 겪으며, 특히 뇌전이로 인한 악화가 많이 발생한다.
임상시험에서 알룬브릭 180mg 투여군의 PFS 중앙값은 16.7개월로 기존 약제에 비해 유의한 차이를 보이며 그 우수성이 확인됐다. 또한 이전에 크리조티닙 치료를 진행한 환자에게 있어 알룬브릭의 두개내(intracranial) PFS 중앙값은 18.4개월이었다.
알룬브릭의 본격적인 처방이 시작되면 선진입 약물인 잴코리가 어느 정도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적잖다.
현재 2차요법에 쓰는 모든 ALK TKI(타이로신 인산화효소 억제제)가 잴코리 실패 환자에 대해 승인돼 있는 상황이고 알룬브릭의 2차요법 데이터의 유효성이 상대적으로 고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김동완 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처방하는 전문의에 따라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2차요법 유무는 어느정도 고려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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